[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앞으로 서울 강남구 수서역와 경기도 화성 동탄역 간 출퇴근 전용 수서발고속철도(SRT)가 운행된다.
국토교통부는 SRT가 개통되는 오는 9일부터 동탄 지역의 수도권 통근 편의 제공을 위해 수서~동탄 간 출퇴근 전용 열차를 운행한다고 5일 밝혔다.
통근 전용열차 운행은 2013년 11월 국토부,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간 체결한 ‘수서고속철도와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의 공용구간 사업비 분담 협약’에 의해 추진되는 것이다. 동탄2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LH가 8000억원을 부담하고 정부는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GTX) 개통시까지 출퇴근 시간에 교통편익을 제공하기로 약속한 취지가 담겨 있다는 게 국토부 설명이다.
전용열차는 SRT를 출퇴근 시간에 맞춰 각 1회씩 운행하는 것이다. 출근열차는 동탄역을 오전 7시 10분에 출발해 수서역에 7시 25분에 도착하고 퇴근열차는 수서역을 오후 6시 50분에 출발해 19시 5분에 도착한다. 운임은 전용열차에 한해 편도 3000원이 적용된다.
또 정기열차의 동탄역 정차도 확대돼 출근시간대(오전 7~9시)는 동탄역을 지나는 상행 5회를 모두 정차하고 퇴근시간대(오후 6~9시)는 하행 11회 중 9회를 정차함으로써 동탄지역 주민들의 고속철도 이용편의가 증대될 것으로 국토부는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