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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난 1분기 영업이익 567억원은 1300억원대로 보던 시장 기대치 대비 대폭 줄어들었다.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전년동기 대비 200억원 가량 늘어난 인건비 영향도 있겠지만, 리니지 모바일의 하락세가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최대 매출원인 리니지M은 3분기 연속 매출 하락세다. 지난 1분기 1726억원 매출을 올렸다. 전년동기 대비해서도 줄었다. 리니지2M은 출시 효과를 누렸던 전년동기 대비해선 절반에도 못 미치는 매출을 거뒀다. 지난해 4분기에 직전분기 대비 성장세를 보였으나 올해 1분기에 다시 쪼그라들었다.
이 같은 실적에도 엔씨소프트는 자신감을 보였다. 내부에서 보는 이용자 지표가 좋다는 것이다. 오는 20일 출시할 트릭스터M과 함께 2분기 출시 목표인 블레이드&소울(블소)2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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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연구원도 1분기 실적발표 컨퍼컨스콜에서 리니지M의 예상보다 큰 매출 하락을 짚었다. 이장욱 엔씨소프트 IR실장은 확률형 아이템 불매운동 영향이 있었냐는 질문에 “솔직히 말씀드리면 영향을 못 찾겠다”고 답했다. 또 “특별한 관련 이슈는 없다. 트래픽 지표가 안 좋다면 자신 있게 말씀 못 드리지만, 굉장히 (지표가) 좋다”며 “2,3분기 진행되다보면 (4주년 업데이트 등으로) 사업적 드라이브를 거는 순간이 온다”고 예상했다.
그러나 1분기 매출만 보면 주력 매출원인 리니지 모바일 시리즈는 하락세가 분명하다. 출시 5년차를 맞아 자연스러운 매출 감소가 관측된다. 그러나 리니지M 관련해선 성장세에 자신감을 보인 상태이나 리니지2M은 안정적 흐름을 예상했다. 이를 고려하면 엔씨가 오랜만에 신작에서 승부를 걸어야 할 상황이 왔다.
블소2, 리니지2M보다 좋다
엔씨소프트는 2분기 출시 목표인 블소2에 대해 “(사전캐릭터 생성 단계에서) 리니지2M보다 더 좋은 성과를 이미 내고 있다”고 밝혔다. 저연령층뿐 아니라 50대 이용자도 확인된다는 것이다. 이어서 “사전예약 데이터만 보면 자신감 있는 모드로 전환하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엔씨 측은 계속된 재택근무 영향으로 트릭스터M과 블소2 출시 일정이 밀린 것을 거론하면서 차기 야심작으로 꼽히는 ‘아이온2’에 대해 “12월 31일 전에 나온다 확정 짓기 이르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실장은 “재택근무가 어떻게 바뀔지 모른다”며 “그런 부분을 감안하면 여유롭게 일정을 가고 싶은 게 현실이다. 많은 프로젝트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고 내부 현황을 전했다.
2분기부터 인건비 안정화
엔씨소프트는 1분기 인건비 대비 2분기부터 안정화 양상을 보일 것으로 설명했다. 이 실장은 “연초 인센티브는 언제나 지급했다”며 “2분기부터 일회성 요인이 사라진다”고 말했다. 올해 인건비는 인력 확대와 연봉 인상을 고려해 전년대비 두 자릿수 증가는 확실시된다.
1분기 마케팅 비용은 역대 최대 규모인 550억원 수준이다. 이 실장은 “리니지2M 일본 대만 론칭과 트릭스터M, 블소2 분기 마케팅으로 최대 규모 금액”이라며 “글로벌 게임사 대비 낮은 매출액 대비 5~6% 비중으로 마케팅 비용을 지출하고 연말 가서도 기조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