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온라인쇼핑 또 `사상 최대`…배달음식 등 57% 급증

6월 온라인쇼핑 거래액 15.6조…23.5%↑
음식서비스·음식료품서 증가폭…"비대면 소비 원인"
해외직구도 2분기 역대최대…직접판매는 감소
  • 등록 2021-08-04 오후 12:13:00

    수정 2021-08-04 오후 1:00:55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코로나19 속에서 비대면 거래가 증가하며 온라인 음식배달 서비스와 식료품 거래가 급증했다. 일평균 거래액 규모로는 6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역대 최대로, 지속적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분기별로도 2분기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그래픽=이미지투데이)


6월 일평균 온라인쇼핑 거래액 ‘역대최대’…음식서비스↑

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6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6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동월대비 23.5% 증가한 15조6558억원을 기록했다. 거래액 규모는 올해 5월 16조962억원, 올해 3월 15조9546억원, 지난해 12월 15조8912억원에 이어 역대 네 번째 규모다.

거래액 규모는 월간 기준으로, 달력일 수 효과를 감안해 일평균 액수로 따져봤을 때는 6월 일평균 거래액 규모가 5월 거래액을 넘어선 역대 최대 수치다. 5월과 3월, 12월은 31일까지 있지만 6월은 30일까지 있기 때문에 월간과 일평균액 수 규모가 차이 난다.

전체 상품군별로는 서비스 부문에서 52.4% 늘어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다음으로 식품이 35.5%, 생활 23.7%, 가전 17.2%, 도서 8.3%, 패션이 7.0% 증가했다.

의료기구나 골동품, 종교용품, 마스크 등이 포함된 ‘기타’ 부문의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동월대비 10.9% 감소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작년 6월과 비교했을 때 마스크 거래액이 줄어든 것이 (기타 부문 감소의) 주 원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거래가 이어지며 음식서비스, 음·식료품에서 전년동월대비 거래액이 크게 늘었다. 음·식료품 거래액은 1조9595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35.7% 증가했다. 전월보다는 4.0% 감소했다. 음식서비스는 1조9722억원으로 지난해 6월에 비해 57.3%가 증가했다.

2021년 6월 온라인쇼핑동향. (자료=통계청)


통계청 관계자는 “비대면 거래가 늘면서 음식서비스와 음·식료품 상품군에서 거래액이 가장 크게 증가했다”며 “1인가구와 2인가구가 증가세에 따라 코로나19가 끝나더라도 바로 감소하지는 않고 어느 수준까지는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면세점 판매 줄면서 해외직접판매 ↓…해외직구는 2분기 역대최대

올해 2분기 전체 온라인쇼핑 동향을 살펴보면 온라인면세점 거래액이 줄면서 해외 직접 판매액은 1조2038억원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6.3% 감소했다. 이 중 면세점 판매액이 9744억원으로 7.4% 감소했다.

반면 2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 구매액은 1조1212억원으로 전년 동분기보다 22.6% 증가했다. 이는 매년 2분기만을 기준으로 했을 때 역대 최고 수치다.

통상 온라인 해외 직접 구매액 비중이 높은 미국과 중국의 국가별 이벤트에 따라 직접구매액 규모가 차이가 나기 때문에 광군제와 블랙프라이데이가 있는 4분기와 그 다음분기인 1분기가 구매액 규모가 크다.

상품별로는 농축수산물이 63억원으로 194.5% 증가했다. 다음으로 서적이 100억원으로 71.2%, 음반·비디오·악기는 33억원으로 53.3% 늘었다. 스포츠·레저용품은 321억원으로 37.9%의 증가율을 보였다. 의류 및 패션 관련 상품도 4275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에 비해 30.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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