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맥·오피스디포 합병 협상..사무용품 시장도 불황

경제부진·온라인 시장 발달로 매출 타격
합병 통해 비용 절감 모색할 듯
  • 등록 2013-02-19 오후 4:14:16

    수정 2013-02-19 오후 4:14:16

[이데일리 양미영 기자]미국 사무용품업체인 오피스맥과 오피스디포가 합병을 협상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이 합병되면 사무용품을 파는 스테이플스나 아마존닷컴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익명의 소식통들은 이들이 주식 교환 등을 통한 합병을 모색 중이며 아직 협상 타결까지 절차가 남았지만 이르면 이번주 안에 합병을 발표할 수 있다고 전했다.

홈디포의 시장가치는 13억달러(1조4000억원), 오피스맥은 9억3300만달러(1조원)다. 홈디포의 전 세계 매장 수는 1675개, 연간 매출 규모는 115억달러에 달하며 오피스맥스도 미국과 멕시코에 매장 900곳을 두고 있고 매출도 70억달러에 육박한다.

이들은 최근 수년간 경제 부진으로 매출이 크게 줄자 합병을 모색해왔다. 특히 최근 온라인 사무용품 판매가 늘어난 점도 이번 합병 결정의 주요인중 하나다.

또다른 사무용품 업체 스테이플스도 최근 업황 부진으로 사모펀드와 잠재적인 바이아웃 협상을 벌이고 있다.

스테이플스와 홈디포는 지난 1997년 합병을 시도했지만 미국 공정거래위원회(FTC)가 독과점을 우려해 이를 저지하면서 무산됐다. 그러나 최근에는 인터넷 판매 경쟁이 심화되고 코스트코나 월마트 등이 사무용품 시장을 잠식하면서 과거와는 상황이 달라졌다.

WSJ는 양 사가 합병을 통해 비용을 절감하고 매장 구조조정을 시도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사무용품 공급 여건도 훨씬 나아져 수익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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