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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폴딩 방식의 폴더블폰인 메이트Xs는 펼쳤을 때 외부 디스플레이 크기가 8인치로, 전작인 메이트X와 같다. 화웨이는 전작에 비해 내구성과 힌지(접히는 부분) 구조를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가격은 2499유로(약 328만원)로, 메이트X (1만6999위안·약 293만원)보다 30만원 이상 비싸며, 갤럭시폴드(239만8000원)와는 100만원 가량 차이가 난다.
리처드 위 화웨이 소비자비즈니스그룹 CEO는 “메이트Xs는 동급 제품 가운데 가장 빠른 5G 스마트폰”이라고 말했다.
위 CEO는 우선 5G 속도 측면에서 메이트XS가 갤럭시 폴드보다 다운링크 88%, 업링크 36% 빠르다고 주장했다. 화웨이가 개발한 5G 통합칩 ‘기린 990’ 등 자체 기술력으로 시스템 효율성을 극대화했다는 것이다.
배터리의 경우 ‘슈퍼 헤비 유저’를 기준으로 메이트Xs는 7.5시간 유지되지만 갤럭시폴드는 6.2시간에 그친다며, 메이트Xs가 21% 사용시간이 길다고 강조했다. 또 울트라 패스트 55W 슈퍼차지를 적용해 배터리 충전에 걸리는 시간은 갤럭시폴드보다 메이트Xs가 2.3배 이상 빠르다 것이 화웨이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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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화웨이에 대한 미국 정부의 제재로 메이트Xs는 정식 버전의 안드로이드를 운영체계(OS)를 사용할 수 없다. 메이트 Xs는 오픈소스 버전의 안드로이드에 기반한 화웨이의 자체 OS인 ‘EMUI10’을 탑재했다.
화웨이는 이날 메이트 Xs 외에도 프랑스의 스피커브랜드 ‘드비알레’와 함께 개발한 고성능 스마트 스피커, 태블릿PC인 ‘메이트패드 프로 5G’, 노트북 ‘메이트북 X프로’와 ‘메이트북 D’도 함께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