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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 빌딩은 6월과 비교해 거래량이 늘었지만 7월까지 월 거래량이 한 자릿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고, 전년 동월과 비교할 경우 거래량은 38.5%, 거래금액은 75.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이달의 상승이 회복세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반면, 오피스 임대 시장은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7월 서울 오피스 빌딩 공실률은 2.53%로 나타났다. 이는 전월 대비 0.06% 감소한 수치로, 자연공실률로 여겨지는 5%의 절반 수준이다.
주요 권역별로는 도심권역(CBD)의 공실률이 6월 4.19%에서 7월 3.96%로 0.23%포인트(p) 감소하며 3%대로 낮아졌고 강남권역(GBD)과 여의도권역(YBD)의 공실률은 전월 대비 소폭 증가했지만 각각 1.23%, 1.63%인 것으로 나타나 여전히 건재한 것으로 확인됐다.
임대료는 1.2%(CBD)~4.5%(YBD)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YBD 권역에 속한 소형빌딩과 중대형 빌딩의 임대료가 각각 0.7% 감소하거나 전월과 동일한 것을 제외하면, 권역 구분과 무관하게 프리미엄 빌딩, 대형 빌딩 등 모든 건물 규모의 임대료가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동산플래닛 정수민 대표는 “서울시 오피스 매매 시장은 1분기 대비 2분기에 반등하며 기대감을 불러일으켰으나 7월 들어서는 다소 미진한 성과를 나타냈다”며 “다만 오피스 임대 시장은 안정적인 흐름을 보여주고 있고 하반기 딜 클로징을 앞둔 자산도 많아 침체기를 차츰 벗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