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아르헨티나, 브릭스 가입 신청

이란 "브릭스와 이란 모두에게 부가가치 가져다 줄 것"
러 외무부 대변인 "아르헨티나도 가입 신청"
  • 등록 2022-06-28 오후 12:07:17

    수정 2022-06-28 오후 12:07:17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이란과 아르헨티나가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신흥 경제 5개국)에 가입을 신청했다. 중국과 러시아가 서방의 견제에 맞설 수 있도록 브릭스를 독자적인 경제권으로 키운다는 구상을 밝힌 데 따른 대응으로 풀이된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AFP)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란의 사이드 하티브자데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이란이 브릭스에 가입을 신청했다면서 “브릭스와 이란 양측 모두에게 부가가치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아르헨티나도 브릭스에 가입을 신청했다고 전했다. 그는 텔레그램을 통해 “백악관이 금지하거나 망가뜨릴 다른 무언가에 대해 생각하는 동안 아르헨티나와 이란은 브릭스에 가입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아직 아르헨티나 정부로부터 공식적으로 확인되진 않았으나,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최근 브릭스에 가입하길 원한다는 뜻을 거듭 시사했다.

브릭스는 중국, 러시아, 브라질,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신흥 경제 5개국의 모임이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22일 브릭스 주최로 열린 포럼에서 서방의 대러시아 제재를 비판하며 자급자족 경제권을 공식 제안했다. 그는 브릭스를 발판으로 서방에 맞서기 위한 세력을 넓혀야 한다면서 독자적인 국제결제체계, 물류 인프라, 생산망 등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브릭스가 확장하면 쇠퇴하는 서방 국가들 대신 세계를 이끌 수 있을 것”이라며 “최종적으로 패배하는 쪽은 서방 국가들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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