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규 확진 40명…추석 코앞인데 산발적 집단감염 여전(종합)

서울 코로나 누적 확진 5056명…전날보다 40↑
관악 삼모스포렉스·강남 K보건산업 등 집단감염 17명
영등포 증권사 관련 확진자 5명 같은 층 근무…소모임 여부 조사중
"올해 추석, 고향 한 가는 게 효도…의심증상 보이면 신속히 검사 받아야" 당부
  • 등록 2020-09-23 오전 11:31:14

    수정 2020-09-23 오전 11:32:04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추석을 일주일 앞두고 서울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20일 오후 인천시 부평구 인천가족공원 납골당을 미리 찾은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


서울시는 23일 0시 기준 서울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일보다 40명 늘어난 5056명이라고 밝혔다.

서울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8일 40명에서 다음 날 28명으로 줄어 21일까지 사흘 연속 20명대를 유지하다 나흘 만에 다시 40명대로 늘었다.

당일 확진자 수를 그 전날 검사 건수로 나눈 서울의 확진율(양성률)은 22일 1.2%로 전날(1.5%)보다 낮아졌다.

신규 확진자 40명은 집단감염 17명, 확진자 접촉 6명, 경로 확인중 17명이다. 주요 집단감염은 관악구 소재 사우나 3명, 강남구 K보건산업 3명, 영등포구 소재 증권회사 3명, 영등포구 소재 마트 관련 2명, 서대문구 소재 세브란스 병원 2명, 종로구청 관련 2명, 강남구 소재 대우디오빌플러스 1명, 관악구 지인모임 1명이다.

서울 삼모스포렉스 관련 감염자는 전날 3명이 추가돼 관련 확진자는 16명으로 늘었다. 확진자 16명은 직원 6명, 이용자 7명, 가족·지인 3명이고, 서울거주자는 15명이다.

서울시는 사우나 직원과 방문자, 접촉자를 포함해 629명에 대해 검사를 시행한 결과 최초 확진자 제외하고 양성 15명, 음성 477명으로 나왔다. 나머지는 검사를 진행 중이다.

서울시는 “9월8일부터 18일까지 관악구 신림동 소재 삼모스포렉스 사우나를 방문하신 분은 조속히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꼭 검사받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영등포구 소재 증권회사 관련 확진자도 전날 3명 추가돼 감염자는 총 5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서울시 확진자는 3명이다. 서울시는 해당 층 근무자 및 접촉자 154명에 대해 검사한 결과 최초 확진자 제외하고 양성 4명, 음성 143명이라고 밝혔다. 나머지는 검사를 진행 중이다. 서울시 즉각대응반은 해당 층을 임시폐쇄하고 즉시 긴급방역을 실시했다. 현재 역학조사와 접촉자 조사를 벌이고 있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확진자 5명은 전원 동일층 근무자이며 역학조사에서 내부공간의 근무자간 간격은 2m 이상 확보된 것으로 파악됐다”며 “소모임 여부 등 추가 위험도 평가를 통한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통제관은 “이번 추석연휴 기간 고향을 찾거나 여행을 가시는 것은 코로나19 전파에는 위험요인이 된다”며 “올해 추석은 고향의 가족분들을 직접 만나 뵙지 않는 것이 효도이고 또 그분들의 건강을 지키는 안전한 길임을 거듭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7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되는 기간 동안에 감염전파 접촉을 차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역사회의 조용한 전파를 찾아내는 것도 중요하다”며 “조금이라도 의심증상이 보이시는 분은 신속하게 검사를 받아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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