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복엔 성인병 예방하고 체지방 억제하는 '우리맛닭'

  • 등록 2017-08-07 오전 11:11:11

    수정 2017-08-07 오전 11:14:59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토종닭 ‘우리맛닭’ (사진=농촌진흥청)
[세종=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말복(8월11일)을 앞두고 농촌진흥청이 자체 개발한 토종닭 ‘우리맛닭’이 주목받고 있다.

우리맛닭은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이 1992년부터 15년 간 품종을 복원한 토종닭 가운데 ‘맛 좋은 종자’, ‘알 잘 낳는 종자’, ‘성장 빠른 종자’를 교배해 개발했다.

육계보다 생산성은 떨어지지만, 껍질이 얇고 지방이 적으며, 끓였을 때 토종닭 특유의 구수한 국물 맛이 난다. 콜라겐 함량이 높아 육질도 쫄깃하다.

‘우리맛닭’으로 만든 백숙 (사진=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은 서울대 조철훈 교수팀과 함께 우리맛닭의 객관적인 자료를 소비자에게 제공하기 위해 부위별 육질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우리맛닭 가슴 부위는 시중에 판매되는 육계에 비해 카르노신과 안세린이 최대 43% 더 함유돼 있다. 다리에서는 안세린이 최대 50%, 카르니틴은 최대 169% 더 함유된 것으로 확인됐다.

카르노신과 안세린은 당뇨병 등 성인병 예방 효과가 뛰어난 물질이고, 카르니틴은 지방 대사를 촉진해 체지방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고 농진청은 설명했다.

허강녕 농진청 가금연구소 농업연구사는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우리맛닭 뿐만 아니라 맛과 향, 영양이 우수한 토종닭의 시장 확대와 소비촉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우리맛닭 생고기(백숙용·닭볶음탕용)와 가공품(삼계탕·훈제)은 인터넷 쇼핑몰과 대형 마트 등 시중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

‘우리맛닭’ 제품들 (사진=농촌진흥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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