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대응 성공적, 양극화는 확대”…통계청, ‘사회동향 포럼’ 개최

24일 ‘포스트 코로나19와 사회동향’ 주제로 진행
코로나19로 인한 초과사망, 플랫폼 경제 확산 등 분석
통계청장 “합리적 정책수립 구체적 활용되기를 기대”
  • 등록 2023-03-24 오후 3:13:52

    수정 2023-03-24 오후 3:13:52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통계청은 24일 서울대학교 삼익홀에서 ‘포스트 코로나19와 사회동향’을 주제로 ‘제3회 한국의 사회동향 포럼’을 한국사회과학자료원과 공동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의 사회동향 포럼’은 ‘한국의 사회동향’ 보고서의 주요 작성 결과를 공유하기 위해 개최되는 행사다. 민·관·학계의 연구자와 일반시민이 참여, 사회 주요 변화와 시사점을 논의하고, ‘데이터에 기반한 사회정책의 공론화’를 촉진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자료 = 유튜브 화면 캡쳐)
기조연설자인 이재열 서울대 교수는 “코로나19의 대응은 성공적이었나 코로나19 이후 지속가능성의 문제가 심각해졌다”며 “경제적 불평등, 불신, 이념적 양극화 등 사회적 갈등도 증가하여 양극화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주제발표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초과사망 △한국 사회의 쉼의 분포 △코로나19 이후 플랫폼 경제의 확산과 일의 변화 △코로나19 시기 대학생활과 졸업후 취업실태 등을 논의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초과사망’을 발표한 계봉오 국민대 교수는 코로나19로 인해 연평균 5% 이상의 초과사망이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다른 나라와 비교해볼 때 한국의 초과사망률은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나 오미크론 변이가 유행한 2022년 봄 이후 빠르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이후 플랫폼 경제의 확산과 일의 변화‘를 발표한 정인관 숭실대 교수는 코로나19 이후 증가한 플랫폼 노동자는 30~40대 남성이 주를 이루며, 업무시간 자율성은 높으나 가격 결정의 자율성은 낮은 편이고, 고용 및 산재보험 가입률이 낮아 취약한 특성이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훈 통계청장은 개회사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삶과 여가, 노동시장에서의 주요 변화와 이에 대한 폭넓은 의견 공유를 통해 도출된 시사점들이 증거에 기반한 합리적인 정책수립에 구체적으로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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