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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LG전자(066570)와 GS(078930)칼텍스가 손을 잡고 ‘신개념 주유소’를 선보인다. 기존 주유소 형태를 벗어나 전기차 로봇 충전과 무선 충전 등 서비스를 갖춘 새로운 형태의 ‘융복합 스테이션’을 검토 중이다.
LG전자와 GS칼텍스는 22일 오전 서울 LG전자 서초R&D캠퍼스에서 ‘에너지-모빌리티 융복합 스테이션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일평 LG전자 CTO 사장과 장인영 GS칼텍스 소매영업본부장 부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가 조성하기로 한 에너지-모빌리티 융복합 스테이션은 전기차 보급 확대 등 환경 변화에 맞춰 기존 주유소 공간을 재해석하고 새로운 서비스를 도입해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겠다는 구상에서 시작됐다.
이외에도 ‘인공지능(AI) 디지털 사이니지’가 충전 중인 차량의 데이터를 활용해 이상 유뮤 등을 진단하고 수리를 추천하는 AI 차량 점검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에너지-모빌리티 융복합 스테이션은 올해 하반기 서울 도심권에 위치한 GS칼텍스 직영주유소에 처음 조성한 이후 전국 주요 도시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박 사장은 “GS칼텍스와 함께 구축할 에너지-모빌리티 융복합 스테이션은 전기차 시대를 대비한 충전·정비·편의 서비스의 허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