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증권투자자금 한달만 순유입 전환…주식 이탈자금 대폭 축소

'2020년 6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
  • 등록 2020-07-10 오후 12:00:00

    수정 2020-07-10 오후 12:00:00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이 한달만에 순유입 전환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식투자자금은 5개월 연속 이탈했지만 유출 규모는 대폭 줄었고, 채권시장에는 6개월 연속 순유입이 지속되면서다.

1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6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 6월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금 4억4000만달러가 빠져나갔다. 지난 2월(-26억6000만달러) 이후 5개월 연속 순유출을 지속했지만 유출 자금 규모는 대폭 줄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유출 규모는 지난 3월 통계 집계 이후 최대 규모인 110억4000만달러를 기록한 뒤 4월 43억2000만달러, 5월 32억7000만달러로 이어져왔다. 한은 관계자는 “경기회복 기대가 지속되면서 유출 규모가 축소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들의 채권자금은 29억2000만달러 순유입을 기록하며, 지난 1월 이후 6개월 연속 순유입을 이어갔다. 공공자금을 중심으로 유입이 지속된 영향이다.

지난달 원·달러 환율의 전일대비 변동폭은 6.4원(변동률 0.52%)으로 전달 4.4원(0.35%)보다 확대됐다. 지난달 말 기준 원·달러 환율은 1203.0원으로 전달(1238.50원) 대비 상당폭 하락했다. 한은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도 불구하고 주요국의 경기부양책과 경기회복 기대에 따라 투자 심리가 개선되고 미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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