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부사장 "55인치 OLED TV, 1100만원 이상"

"같은 크기 최상의 제품의 두 배 이상 가격"
"OLED TV 대중화 시점은 최소 2~3년 뒤"
"올해는 RGB 방식만 간다..내년부터는 W OLED도 고려"
  • 등록 2012-05-10 오후 4:05:58

    수정 2012-05-10 오후 4:05:58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차세대 55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가격을 최소 1100만원 이상으로 책정한다.   LCD TV의 대를 잇는 차세대 TV인 OLED TV는 LCD TV에 비해 응답속도가 1000배 이상 빨라 잔상없이 자연색을 재현할 수 있으며, TV를 더 얇게 만들수 있다. 다만 높은 가격은 단점으로 꼽힌다.

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부사장)은 10일 서울 서초사옥에서 `삼성 프리미엄 TV 쇼케이스`를 열고, "OLED TV 가격은 같은 크기 최상위 제품의 2배 이상으로 책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부사장)
김 부사장은 이어 "55인치 크기의 최상위 제품이 540만원 정도인데, 그 두 배 이상으로 보면 된다"고 부연했다.

OLED TV 대중화 시점에 대해서는 "최소 2~3년"이라고 밝혔다. 김 부사장은 "OLED TV가 언제 시장의 메인스트림(주류)이 될 것인지가 중요한 문제"라면서 "최소 2~3년은 걸릴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이어 "올해 하반기에 첫 제품을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3분기가 될지, 4분기가 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이날 선보인 OLED TV는 R(적)·G(녹)·B(청)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빨간색·녹색·파란색 화소로 직접 색상을 표현해 자연색에 더 가깝지만, 수율은 다소 떨어질 수 있다.   김 부사장은 "올해는 RGB 방식으로만 간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후에는 가능한 디스플레이 기술을 모두 검토할 것"이라고 밝혀, 화이트 OLED TV 출시 자체를 부인하지는 않았다.   그 동안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LG(003550) 방식의 화이트 방식으로도 제품을 출시할 것이라는 설(說)이 파다했다. 화이트 방식은 흰색 화소를 유리기판에 입힌 뒤 컬러필터를 씌워 색상을 내는 방식으로, RGB 방식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제품 생산이 가능하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55인치 대형 OLED TV(ES9500) 양산 모델을 전격 공개했다. 60~75인치 초대형 스마트TV 라인업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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