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重, 쿠웨이트서 4600억 규모 해수담수화플랜트 따냈다

‘도하 1단계’ 해수담수화플랜트 건설·유지보수 계약
선진적 전처리 공정 등 기술력과 신뢰..경쟁사 제쳐
  • 등록 2016-05-31 오후 2:16:12

    수정 2016-05-31 오후 2:16:12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해수담수화 분야 세계 1위 업체 두산중공업이 쿠웨이트에서 4600억원 규모의 해수담수화플랜트를 수주했다.

두산중공업(034020)은 쿠웨이트 수·전력부(MEW)와 ‘도하(Doha) 1단계’ RO(역삼투압) 방식 해수담수화플랜트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플랜트의 하루 담수생산량은 약 27만t으로 90만명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두산중공업은 설계에서부터 기자재 공급·건설 및 시운전 등을 일괄 수행하게 되며 오는 2018년 11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3년 11월까지 플랜트 유지보수(Operating and Maintenance)도 맡는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쿠웨이트 걸프만은 전 세계에서 원수 수질이 가장 열악한 곳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만큼 이곳의 해수 담수화 작업은 전처리 공정이 아주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며 “이번 수주는 선진 기술을 자랑하는 전처리 공정을 포함한 두산중공업의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프랑스, 스페인 등의 세계 유수 경쟁사들을 제치고 수주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각별한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 2008년 쿠웨이트 슈웨이크(Shuwaikh) RO 해수담수화플랜트를 수주한 이후 성공적인 준공을 거쳐 현재까지 유지보수를 수행하고 있는 등 발주처와 신뢰를 쌓아온 것도 수주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윤석원 두산중공업 워터(Water)BG장은 “주력 시장인 중동에서 또 다시 큰 규모의 해수담수화플랜트 수주에 성공하면서 RO 시장에서 확고한 위상을 다졌다”면서 “2020년까지 45억달러 규모로 예상되는 글로벌 해수담수화 RO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O 방식의 해수담수화플랜트는 잦은 가뭄으로 인해 고질적인 물 부족 문제를 겪고 있는 국내 일부 지역에서도 적용될 수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 관련기사 ◀
☞두산重, MEED 선정 '올해의 발전·담수 프로젝트상' 수상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집중'
  • 사실은 인형?
  • 왕 무시~
  • 박결, 손 무슨 일?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