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토종원료’ 김치유산균, 신성장동력 육성한다

8년간 연구, 아토피 완화 효과 'CJLP133' 발견
국내선 제품 출시..美·中 등 해외 진출 준비 중
  • 등록 2014-03-27 오후 3:01:01

    수정 2014-03-27 오후 3:57:34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김치 세계화를 추진하고 있는 CJ제일제당이 김치유산균을 홍삼을 잇는 차세대 토종 기능성 원료로 키운다.

CJ제일제당(097950)은 지난 26일 서울 중구 동호로 소재 CJ제일제당센터 6층에서 ‘한국의 미래 자원, 김치유산균’을 주제로 R&D세미나를 열고 김치유산균의 기능성과 향후 시장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CJ는 최근 아토피피부염 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 김치유산균 ‘CJLP133’을 개발해 건강기능식품으로 출시한 바 있다.

이 유산균을 개발한 김봉준 CJ제일제당 식품연구소 수석연구원(사진)은 “8년간 김치에서 분리한 유산균 3500여종을 연구한 끝에 피부면역 효과가 있는 유산균 ‘CJLP133’을 발견했다”며 “동물실험과 인체실험을 통해 기능성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CJLP133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기능성을 인정 받았고, 다수의 해외 학술대회에 참가, 연구결과를 발표해 관심을 모았다. 이같은 관심을 바탕으로 미국과 중국 등 아토피피부염이 많은 국가를 중심으로 해외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또 김치유산균의 다른 기능성을 찾는 일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김 연구원은 “대표적인 발효식품인 김치에서 추출한 김치유산균이 면역증강, 면역조절, 콜레스테롤 흡수 저해, 항균물질 생성, 다이어트 등 다양한 기능성을 발휘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능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 김치유산균을 세계적인 기능성 원료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유산균은 찾아내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긴 하지만 한번 찾아내면 배양만 하면 되기 때문에 부가가치가 높다”며 “토종원료인 김치유산균을 육성하면 국내 식품산업 발전에도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연구원에 따르면 유산균으로 대표되는 프로바이오틱스(인체에 이로운 미생물)에 대한 기능성이 속속 밝혀지면서 전 세계적으로 2조원 이상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고 국내에서도 매년 20% 이상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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