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가라오케 영업재개 첫 날 女직원 코로나 확진

15일 서초구 거주자 금천구서 확진
확진자, 개장 전 청소차 업소 다녀가…50명 접촉 파악
  • 등록 2020-06-16 오전 11:48:00

    수정 2020-06-16 오전 11:51:21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시가 룸살롱 등 일반유흥업소 집합금지 명령을 완화한 지난 15일 강남구 한 가라오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16일 오전 코로나19 확진자가 근무한 서울 강남구 한 가라오케의 모습.(사진=연합뉴스)


16일 서울시, 자치구 등에 따르면 서초구에 거주하는 유흥업소 종사자 A(29·여)씨가 지난 15일 오후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 환자는 확진자 2명이 발생한 서초구 ‘은야끼도리’를 지난 6일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지난 14일 증상이 발현돼 금천구 주민은 아니지만 금천구 희명병원 24시간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A씨는 강남구 역삼동 S호텔 건물에 위치한 한 가라오케에서 근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A씨는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뒤 더이상 근무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해당 업소가 집합금지 명령으로 영업을 하지 않아 한 달 정도 출근하지 않다가 지난 14일 업소 개장에 앞서 청소를 위해 다녀간 것으로 파악됐다. 종업원들과 3시간 정도 업소에 머물렀으며 15일 개장 당일에는 출근하지 않아 손님들과 접촉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접촉자는 청소에 참여한 직원은 50여명으로 이날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해당 업소에 대해 방역조치와 임시폐쇄 조치를 완료하고 현장에 즉각 대응반을 파견했다”면서 “추가 접촉자를 파악하고 청소에 참여한 종업원들에 대해 전수검사와 격리조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시는 해당업소에 대해 방역수칙 준수여부를 확인하고 위반 사항이 드러날 경우 즉시 고발과 집합금지 명령을 시행할 방침이다.

한편 서울시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서울지역 확진자는 전일보다 12명이 늘어난 1132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중 425명이 격리중이고, 현재 703명이 완치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이날까지 23만9947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23만1251명이 음성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8696명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 개척교회 관련 5명, 구로구 리치웨이 관련 3명, 기타 2명, 도봉구 요양시설 관련·해외 접촉관련 각 1명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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