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택시 수요는 관광”…‘25년 제주서 UAM 상용화

  • 등록 2022-09-14 오후 2:55:00

    수정 2022-09-14 오후 9:35:16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UAM 드림팀’ 컨소시엄이 제주특별자치도와 UAM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 유영상 SKT CEO,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 . 사진=SK텔레콤 제공


미국 LA, 플로리다, 프랑스 파리, 일본 오사카 등이 2024~2025년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상용화를 계획 중인 가운데, 제주도에서도 2025년 상용화를 추진한다. UAM, 일명 드론택시는 소음과 공해가 없어 친환경 트렌드에 맞고 특히 관광 쪽에서부터 서비스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한국공항공사·한화시스템으로 구성된 ‘K-UAM 드림팀’ 컨소시엄은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오영훈)과 ‘UAM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각 사 대표들은 민간기업, 공기업, 지자체의 강점을 융합하는 초협력적 사업모델로 UAM 상용서비스의 국내 최초 성공사례를 만드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UAM 컨소시엄 차원에서 지자체와 제휴한 것은 지난 7월 LG유플러스·LG사이언스파크·카카오모빌리티·GS건설 등이 부산광역시와 제휴한 데 이은 두 번째다. 부산에서는 2026년을 목표로 상용화를 준비 중이다.

K-UAM 드림팀은 제주공항과 주요 관광지를 잇는 시범운행 서비스를 위해 버티포트(이착륙장)와 UAM 교통관리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SK텔레콤은 미국 조비에비에이션간 협력체계 기반 UAM 서비스 제공과 모빌리티 플랫폼 개발·운영, UAM용 통신 시스템을 담당한다. 한국공항공사는 UAM 버티포트 구축, 공사가 운영하는 항행안전시설 인프라 등을 활용하여 UAM 교통관리서비스 제공을 맡는다. 한화시스템은 UAM 기체개발과 제조·판매·운영·유지보수(MRO), 항행·관제 솔루션 개발을, 제주도는 UAM 운용부지·인프라 제공, 인허가·행정지원 등 사업추진을 위한 정책환경 및 제주 UAM 생태계를 조성한다.

유영상 SK텔레콤 CEO는 “친환경 관광명소인 제주도를 UAM의 혁신 기반으로 성장시켜 미래 모빌리티의 서비스의 게임 체인저로 도약하겠다”면서 “K-UAM 드림팀 컨소시엄의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중장기적인 목표를 세우고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40여년 간 우리나라의 항공 안전을 책임져 온 한국공항공사의 노하우와 한화시스템과 SK텔레콤이 보유한 미래 기술·자본 그리고 제주특별자치도의 지원을 융합하는 초협력적인 사업 모델로 우리나라가 UAM 산업의 글로벌 선도 국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K-UAM 드림팀 컨소시엄이 관광·문화자원이 집약된 제주에서 새로운 교통수단에 대한 심리적 허들을 낮추고, 미래 모빌리티 패러다임을 이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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