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기 “재앙적 경제…文대통령 성에 ‘재앙’ 붙여 부르는 것 모르나”

18일 비대위 회의서
“독단적 국정운영 안 멈추면 임기 내 파국”
“재앙적 경제에도 총선 올인…부정선거 사례 수집할 것”
  • 등록 2019-02-18 오전 10:53:13

    수정 2019-02-18 오전 10:53:13

정용기 한국당 정책위의장(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정용기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은 18일 현 경제 상황을 ‘재앙적 경제’로 지칭하며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재앙이라는 말을 문재인 대통령 성 뒤로 붙여서 얘기하고 있다. 대통령만 모른단 말인가”라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인가”라며 이처럼 문 대통령 ‘폄훼’ 표현을 에둘러 언급했다.

그는 “어제 통계청이 발표한 경제활동인구조사 결과에서 1월 기준 장기실업자가 2000년 이후 19년 만에 최다를 기록했다고 한다. 눈만 뜨면 최악, 최악인가”라며 “극심한 불황의 여파로 빚을 갚지 못하는 자영업자가 급증하고 있다는 언론보도도 나왔다”고 했다.

이어 “대출 규모도 눈덩이처럼 불어, 자영업자 대출액은 6개월 새 52조원이나 증가했다고 하고, 금리가 높은 제2금융권 대출이 크게 늘었다고 한다”며 “국내 자동차업계는 그야말로 ‘관세폭탄’ 비상이 걸려 있고, 국내 자동차 부품사 8800여곳이 줄도산 위기에 내몰릴 것이라는 우려마저 나온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암투병 중인 해직된 병문안 간 자리에서 ‘소득주도성장 정책은 확고하다’고 했다”며 “독단적인 국정운영을 멈추지 않는다면 현 정권 임기 내에 파국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장을 날렸다.

정 의장은 청와대와 여당을 향해 “재앙적인 수준의 경제에도 불구하고 연초부터 총선 올인하고 있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그는 “예비 타당성 면제 문제, 조해주 선거관리위원 임명 강행, 동남권 신공항 등은 사전선거운동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며 “선거에 출마하려고 하는 사람들은 대통령의 사전선거운동이라 의심할 수밖에 없는 걸 교묘히 이용하는 사례가 드러나고 있다. 이 사례들을 수집해서 부정선거, 사전선거운동에 국민과 함께 싸워나겠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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