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 홈페이지에 따르면 바첼레트 대표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전 세계 공중보건은 물론 제재국 주민들의 권리와 삶을 지켜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국면에서 특정 국가의 방역 노력이 (제재로 인해) 지연된다면 우리 모두의 위험도 증가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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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북한을 비롯해 코로나19로 이미 최소 1800여명이 사망한 이란과 쿠바, 베네수엘라, 짐바브웨 등 제재국들의 의료 체계가 열악하다는 점도 제재 완화 혹은 중단이 필요한 근거로 들었다.
제재하에 있는 국가들을 향해선 투명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비롯해 필수적인 인도적 지원을 받아들이라고 언급하며 “어떤 나라도 혼자서는 이 팬데믹과 효과적으로 싸울 수 없다”면서 “우리는 연대와 협력을 통해 행동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