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코로나 직격… "삼성 호치민 공장 16곳 중 3곳 닫아"

가용 인력도 7000명에서 3000명으로 줄여
직원 출퇴근 금지 조치에 텐트 등 숙소 마련
베트남 하루 확진자 3000명 수준… 대부분 호치민
  • 등록 2021-07-16 오후 4:07:07

    수정 2021-07-16 오후 4:07:07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베트남에 위치한 삼성전자(005930) 공장 가동에도 비상이 걸렸다. 일부 공장이 폐쇄된데다 투입 인력 또한 절반 밑으로 줄었다.

삼성 로고(사진=AFP)
15일(현지시간) 로이터는 베트만 호치민시에 위치한 사이공하이테크파크(SHTP)에 있는 삼성전자호치민가전복합(SEHC) 공장 16곳의 사업장 중 3곳의 사업장 운영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가용 인력 또한 7000명에서 3000명으로 감축했다.

2016년 가동을 시작한 삼성전자 호치민 공장은 약 92만6000㎡ 규모로 운영 중이다. TV·세탁기·냉장고·청소기·모니터 같은 가전제품을 생산해 베트남에서 판매하거나 다른 동남아 국가, 유럽, 미국 등에 수출한다.

앞서 베트남 당국은 기술단지에 공장을 둔 기업들에 가동을 중지하고 근로자들을 위한 숙소를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직원들의 출퇴근을 금지한단 조치다. 앞서 삼성전자 공장과 애플 협력업체가 있는 베트남 북부지역 박닌에도 비슷한 행정명령이 떨어졌다.

삼성전자는 최대한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기숙사 외에 대형 텐트 등을 동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르 비크 론 SHTP 부매니저는 “삼성뿐 아니라 모든 공장이 검역 계획서 제출 전까지 일시 폐쇄를 요청했다”라면서 “이들 계획을 검토한 후, 우리는 우리의 요구 사항을 충족하는 계획을 재개할 수 있도록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5일 베트남 보건당국은 신규 확진자가 역대 최다인 3416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날에는 신규 확진자 2924명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호치민에서 확정 판정을 받은 사람만 2229명에 달한다. 베트남은 4차 대유행이 시작한 지난 4월 27일 이후 3만4659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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