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 결과, 축구화 21켤레 가운데 17켤레, 골키퍼 장갑 4켤레 중 2켤레에서 이온성 과불화화합물(PFCs)의 일종인 PFOA가 발견됐다.
그리핀스 측에 따르면 PFOA는 생식 및 면역계통에 영향을 주며, 동물 실험에서 발암 가능성이 나타나기도 한 물질이다.
아디제로는 국내에서 판매 중인 제품으로 디메틸포름아미드(DMF) 수치도 독일 친환경마크인 ‘블루엔젤’이 정한 한도의 13배를 기록했다. 공인주 브라주카에서는 배출시 노닐페롤(NP)로 분해되는 호르몬 교란물질 NPEs가 발견됐다.
그린피스 관계자는 “아디다스와 나이키는 3년 전 독성물질을 제거하겠다고 약속하고도 지금까지 어떠한 구체적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며 “월드컵시즌 동안 독성물질 사용을 없앨 것을 요구하는 등 서명운동을 세계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연구 보고서에 언급된 모든 제품들이 한국에서도 팔리고 있는 만큼 전체 결과를 눈여겨 봐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