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욱 “교육부 조민vs정유라 대응 달라…부산대 감사해야”

“부산대, 조민 의전원 입학취소 절차에 소극적”
“정유라 땐 2주만에 감사…부산대도 감사해야”
  • 등록 2021-11-09 오후 2:28:09

    수정 2021-11-09 오후 2:28:09

사진=김병욱 의원실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의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 입학 취소에 소극적 태도를 보이는 부산대에 대해 교육부가 특정감사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회 교육위원회 김병욱(사진) 국민의힘 의원은 9일 보도자료를 통해 “부정입시는 가장 엄중히 다뤄야 할 사안”이라며 “교육부가 부산대에 대한 특정감사를 실시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또 “조민 사안에 대해서는 재판에서 2심까지 부정입학이 확인됐음에도 불구, 부산대가 입학취소 절차에 소극적으로 나서고 있지만 교육부는 이를 손 놓고 방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부산대는 지난 8월 24일 “조민씨의 의전원 입학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부산대의 이날 발표는 예비 행정처분으로 향후 청문절차를 거쳐 2~3개월 뒤 처분을 확정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교육부는 부산대에 조민의 입학 취소 절차를 조속히 진행하라고 하거나, 부산대 입학전형공정관리위가 잘못된 조사 결과를 발표하는 등 부실하게 운영되는 점에 대해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과거 교육부가 정유라 입시 의혹 때는 단 2주 만에 특별감사에 착수, 특혜입학 사실을 확인하고 입학취소를 요구했다”며 교육부의 대응이 다르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교육부는 2016년 11월18일 정유라 씨의 이화여대 특혜 입학사실을 확인하고 이대 측에 정씨의 입학취소를 요구했다. 당시 교육부는 10월 31일부터 특별감사에 착수, 약 2주 만에 감사를 완료한 뒤 특혜 입학사실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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