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수소차 판매 성장세 ‘주춤’…1위는 현대차

세계 수소차 판매 대수 9769대…8.2%↑
현대차 올해 상반기 점유율 56%로 1위
도요타, 악재 겹치면서 점유율 ‘반토막’
“시장 불확실성에 대응 전략 수립 필요”
  • 등록 2022-08-03 오후 1:26:22

    수정 2022-08-03 오후 1:26:22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올해 상반기 세계 수소연료전지 자동차 시장 성장세가 주춤한 상황에서도 현대자동차가 수소차 판매 1위를 지키며 선전했다.

3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6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수소연료전지차 판매 대수는 총 9769대로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했다.

단위=대, 자료=SNE리서치
현대차(005380)의 수소차 판매량은 546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7% 늘었다. 점유율도 지난해 상반기 51.9%에서 올해 상반기 56%로 소폭 확대했다. 현대 넥소(1세대) 2021년형이 꾸준한 판매 실적을 보인 덕분이다.

이에 비해 2위 도요타는 수소차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38.3% 감소한 2287대에 그쳤다. 점유율은 같은 기간 41.1%에서 23.4%로 절반 가까이 축소됐다.

3위 혼다의 수소차 판매량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41.2% 늘어난 209대를 기록했다. 올해 점유율도 2.1%를 기록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점유율 1.6%보다 0.5%포인트(p) 상승했다. 다만, 지난 6월엔 2대를 판매하면서 판매량이 매우 낮았다.

SNE리서치는 세계 수소차 시장의 성장세가 지난해 대비 둔화한 데 대해 기업들이 전기차 중심 전략으로 인한 수소차 시장 성장 정체, 반도체 수급난과 원자잿값 상승, 우크라이나 사태 등이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특히, 도요타는 일본 공급망 이슈와 자연재해 등에 더해 대외 악재들이 겹치며 물량 공급에 더욱 타격을 받았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지난해 두 배 가까이 급성장했던 수소차 시장이 올해 각종 글로벌 이슈에 직면하면서 눈에 띄는 성장으로 보이지 못하고 있다”며 “현대차가 시장을 이끌며 선전하고 있으나 시장 불확실성 요인에 대한 글로벌 수소차 업체들의 차별화된 대응 전략 수립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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