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양재역 일대 강남권 신흥 상업중심지로 육성

상업지역 용도 변경 등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용역 착수
  • 등록 2017-05-17 오전 11:15:44

    수정 2017-05-17 오후 2:23:01

△서울 서초구 양재사거리 일대 전경[서초구 제공]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서초구가 양재역 일대를 강남 도심권의 새로운 신흥 교통·상업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서초구는 지난 2002년 지구단위계획이 결정된 양재역 일대에 대한 ‘양재지구중심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용역’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총 사업비는 3억3400만원이다.

양재역 일대는 지하철 3호선과 신분당선이 교차하고 강남대로와 남부순환로가 인접한 광역교통 요충지로 꼽히지만 지하철 한 정거장 거리인 ‘강남역’에 비해 낙후돼 있다. 이에 따라 서초구는 강남권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양재역 일대 일반 주거지역을 상업지역으로 용도 변경하는 내용을 포함한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용역’에 나서는 것이다.

이번에 재정비 용역을 수행할 지역은 2002년에 ‘양재지구중심 지구단위계획’으로 결정된 ‘양재역 주변’(8만2550㎡)을 비롯해 양재1동 일대(4만9035㎡), 서초구청사 부지(2만4591㎡) 등이다. 여기에 2004년 ‘양재택지 지구단위계획’으로 지정됐던 양재전화국 일대(3만9086㎡) 구역까지 추가로 포함해 총 면적은 19만5262㎡이다. 용역은 5월 중순부터 시작해 1년에 걸쳐 수행한다.

이번 용역의 주요 내용은 △광역교통을 담당하는 양재역 주변에 대한 기능 재검토 △공공청사 복합개발계획 △업무·상업 기능 강화 등이다.

서초구는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통해 서울 강남권과 수도권 남부의 교통 요충지인 양재역 주변의 광역교통 기능을 재검토하기로 했다. 양재역 일대는 지하철 3호선과 신분당선이 교차하고 서울 주요 간선망인 강남대로와 남부순환로가 인접해 광역버스만 54개 노선이 경유하는 등 광역환승 기능이 필요한 지역이다. 이와 함께 향후 GTX-C 노선이 이 지역을 관통한다고 예상할 때 교통 요충지로서 그 기능이 더욱 부각될 전망이다.

신개념의 공공청사 복합개발 계획도 마련될 예정이다. 2015년 12월 서초구청 부지가 국토교통부의 ‘노후 공공건축물 리뉴얼 선도사업’으로 선정됨으로써 서초구는 지난해 5월부터 도시관리계획용역을 별도로 추진 중에 있다. 서초구는 또 양재1동 일대를 용역 검토 대상에 포함시켜 양재동의 옛 지명인 ‘말죽거리’를 특성화 한 특화가로를 조성해 업무, 상업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양재역 재정비 용역 결과가 지구단위계획이 반영될 수 있도록 서울시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며 “강남역 등 주변에 비해 낙후된 양재지구 일대가 서울 강남권의 신흥중심지로 발돋움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서초구 양재역 일대 재정비 용역 구역도[서초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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