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생사시험 합격자 866명, 하루 만에 취소 통보 '날벼락'

  • 등록 2014-12-19 오후 4:31:47

    수정 2014-12-19 오후 4:31:47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올해 위생사 시험 합격자 가운데 866명이 하루 만에 합격취소 통보를 받았다. 보건의료인 국가시험을 관리하는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국시원)이 전산입력을 잘못했기 때문으로 확인됐다.

국시원은 19일 홈페이지를 통해 ‘제 36회 위생사 국가시험 합격자’ 정정 공고와 관련한 사과문을 게시했다.

앞서 국시원은 지난 17일 위생사 시험 응시자 가운데 5360여명에게 합격사실을 통보했다. 하지만 국시원은 하루 만에 이들 합격자 중에서 866명의 합격을 취소했다.

국시원은 사과문을 통해 전산 채점과정의 입력 오류를 발견하지 못했다며 시험 관리 업무 과정에 대한 대외적인 신뢰를 훼손했다고 밝혔다. 국시원이 전산으로 위생사 시험을 채점하는 과정에서 합격점수가 30점 이상인데 전산 담당자가 실수로 20점으로 입력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시원은 전산담당자의 전산입력 실수를 뒤늦게 발견하고 일일이 전화로 합격취소 통보를 하고 있다. 시험문제 출제오류가 아니라 단순히 채점오류인 탓에 이들을 구제할 방법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시원의 채점과 출제상 오류는 이전에도 발생했다. 국회 보건복지위 남윤인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국시원으로부터 받은 ‘출제오류 현황’ 자료를 보면 2008년 이후 2013년까지 6년간 의사, 한의사, 간호사 등 24개 직종 시험에서 총 47건의 출제오류가 발생했다. 지난해에는 간호사시험에서 시험문제 오류로 78명이 추가로 합격조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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