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2회 일우사진상 수상자에 박형근·김신욱·손승현 작가

한진그룹 산하 일우재단 제 12회 일우사진상 수상자 선정
사진집 출간과 활동비, 전시회 개최 등 작품활동 지원
  • 등록 2022-01-17 오후 2:23:17

    수정 2022-01-17 오후 2:23:17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한진(002320)그룹 산하 공익재단 일우재단은 제12회 일우사진상 수상자로 박형근, 김신욱, 손승현 작가를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왼쪽부터 박형근, 김신욱, 손승현 작가. (사진=한진그룹)
일우사진상은 재능과 열정을 가진 유망한 사진가들을 발굴하기 위해 지난 2009년 제정돼 올해로 12회째를 맞았다. 제12회 일우사진상은 심사는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으로 인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제12회 일우사진상 수상자는 출판 부문에 박형근 작가, 전시 부문에 김신욱 작가, 다큐멘터리 부문에 손승현 작가가 각각 선정됐다. 출판 부문에서는 황량한 섬(Bleak Island)와 금단의 숲(Forbidden Forest) 연작을 통해 제주도의 자연을 4·3사건이라는 근현대사의 기억으로 필터링해 어둡고 음울하게 형상화한 박형근 작가가 선정됐다.

박 작가의 작업은 역사와 인류사적 차원에서 세심한 시각으로 시적인 해석을 했다는 점과 10년 이상 진행해 온 제주 작업을 비롯한 작가의 작품들을 이번 기회를 통해 출판물로 선보일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전시 부문에서는 신작 한국 호랑이(Korean Tiger)를 기획한 김신욱 작가가 선정됐다. 김 작가는 문화인류학적 관점에서의 자료 조사와 아카이브를 활용한 작가만의 흥미로운 스토리텔링이 기대된다며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보도와 다큐멘터리 부문의 수상자로는 1990년대 후반부터 줄곧 한국 근현대사의 질곡에서 희생당한 개인들에 대한 다큐멘터리 작업을 진행해 오고 있는 손승현 작가가 선정됐다.

초기의 비전향장기수의 초상과 일제강점기 징용희생자 등 손 작가의 작업은 일관되게 삶의 역사를 다루고 있어 다큐멘터리 작업의 주요 덕목인 진정·지속성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일우재단은 1차 심사를 통과한 15인의 작가를 대상으로 지난 6~7일 심층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출판·전시·다큐멘터리 부문에서 각 1인을 최종 수상자로 선정했다. 일우사진상은 매회 2~3명의 열정적인 작가를 선정하여 국제적 경쟁력을 지닌 세계적인 작가로 육성하기 위해 작품 제작과 전시, 출판 등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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