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윤석열 대권? 상당히 의미 있어"

윤석열 대권주자 선호도 3위에
"尹 아직 공무원..예의주시"
"때리면 때릴 수록 커질 것"
  • 등록 2020-07-01 오전 11:50:42

    수정 2020-07-01 오전 11:50:42

김무성(가운데), 김학용 미래통합당 전 의원 등이 1일 서울 마포구 마포현대빌딩에서 열린 ‘더좋은세상으로 2차세미나 : 김정은 체제의 게임과 한반도의 미래’ 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김무성 전 미래통합당 의원이 1일 윤석열 검찰총장이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3위에 오른 데 대해 “상당히 의미 있는 결과”라며 “윤석열 검찰총장을 때리면 때릴 수록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서울 마포구 현대빌딩에서 열린 ‘더 좋은 세상으로’ 세미나 후 기자들과 만나 윤 총장에 대해 “아직 공무원의 입장에 있기 때문에 현상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가능성을 우리가 보고 있다”며 “자기 일에 대해 소신과 의리를 굽히지 않고 나아가는 그런 지도자를 국민이 원하고 있다는 현상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더 좋은 세상으로’ 포럼은 김 전 의원을 주축으로 비박계 전·현직 의원들이 결성한 모임으로, 차기 대통령 선거에 내보낼 인물을 발굴하고 있다.

그러면서 “상식을 가진 보편적인 국민들 입장에서 볼 때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나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윤 총장을 흔드는 모습을 보고 과연 잘한다고 판단하겠느냐”고 질타했다.

반면 황교안 전 대표에 대해서는 “(가능성이) 낮지 않냐”고 반문하며 “다 비슷하지 않나. 아무 의미가 없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의 평가에 대해선 “김종인 체제가 성공하기를 정말 바라고 또 김종인 체제를 돕기 위한 마음의 준비는 우리가 다 갖고 있는데 그런 기회가 없다”며 “김 위원장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는데 연락이 없다”고 말했다.

윤 총장은 전날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발표한 6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10.1%를 기록하며 3위에 올랐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5.3%),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4.8%), 오세훈 전 서울시장(4.4%),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3.9%) 등 야권 대권주자를 모두 제쳤다. 윤 총장이 본격적으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 후보군에 이름을 올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주중(6월22∼26일) 오마이뉴스의 의뢰로 전국 성인 남녀 253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9%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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