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암줄기세포 억제하는 약물전달 기술 개발

김종승 화학과 교수팀, 한지유 협성대 교수팀과 공동연구
휴면상태로 존재하다 재발 일으키는 암줄기세포 치료기술
  • 등록 2021-09-09 오후 2:56:39

    수정 2021-09-09 오후 2:56:39

사진=고려대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고려대 연구진이 암줄기세포를 공격하는 약물전달 기술을 개발했다.

고려대는 김종승(사진) 화학과 교수팀이 한지유 협성대 생명과학과 교수팀과의 공동 연구에서 이런 성과를 거뒀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학문후속세대양성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연구결과는 미국화학회지 9월 8일 표지논문으로 게재됐다.

통상 항암요법으로도 사멸되지 않은 소량의 암줄기세포는 인체에 남아 암 전이·재발을 일으킨다. 고려대 연구진은 이런 암줄기세포를 공격히 재발과 전이를 막는 약물전달 시스템을 개발했다.

암줄기세포는 휴면상태로 존재하다가 특정 환경에서 암세포로 분화된다. 이 때문에 일반적 항암치료로는 사멸이 어려우며 약물에 내성을 보이기도 한다.

연구팀이 개발한 저산소성 암줄기세포 표적 약물을 유방암 세포주 기반 이종이식 동물에 투여한 결과 대조군 대비 종양의 부피가 현저히 축소되는 점이 확인됐다. 암세포 전이와 유전자 발현도 눈에 띄게 감소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약물전달 기술이 암줄기세포 기능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의미다.

김종승 교수는 “이번 연구가 암줄기세포를 매개로 한 재발·전이성 암치료 약물 전구체 개발에 초석을 다지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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