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기획’ 국가발전 프로젝트 시즌2…이번엔 한식 산업화

  • 등록 2022-08-02 오후 12:00:37

    수정 2022-08-02 오후 9:36:20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회장이 직접 기획한 국가발전 프로젝트가 시즌2를 시작한다. 이번에는 한식의 산업화를 주제로 국민을 대상으로 사업 아이디어를 모아 사업화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대한상의는 2일 국가발전 프로젝트 시즌2 주제로 ‘한식의 산업화’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대한상의 관계자는 “한식은 민간 차원에서 혁신을 일으킬 수 있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분야”라며 “최근 오징어 게임 등 전세계적 인기에 힘입어 해외 소비자들도 한식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한 데다 국내 혁신 푸드테크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노리는 상황에서 한식의 산업화를 추진하기에 더없는 적기”라고 설명했다. 자영업, 스타트업, 대기업 등 각자 고군분투하고 있는 한식의 발전 방향을 ‘산업으로서의 한식’이라는 관점에서 찾겠다는 의미다.

실제 식품산업은 코로나 사태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성장세에 있는 데다 문화 등 다른 요소와도 손쉽게 결합해 폭발적인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분야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세계 식품시장은 최근 성장세를 보여 시장규모가 2021년 8조 달러, 2024년엔 9조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기준으로 보면 전 세계 반도체 시장의 무려 13배가 넘는 수준이다.

대한상의는 한식의 성공적인 산업화를 위해 다양한 해법들을 모색할 예정이다. 국민들의 관심을 환기하면서 산업 현황을 면밀히 분석하고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민간 차원에서 추진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제시할 방침이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지난해 지상파를 통해 방송된 ‘아이디어리그’에 출연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한상공회의소)
대한상의는 오는 9일 경제 토크쇼 ‘식자회담(SBS)’의 방영으로 프로젝트의 첫 포문을 열고 한식 산업의 문제점과 해법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최 회장이 직접 식자단장을 맡아 식자단의 의견을 종합하며 토크를 이끌 예정이다. 최 회장은 본인의 비즈니스 경험을 바탕으로 번뜩이는 아이디어 제시는 물론 재치와 입담으로 녹화장의 분위기 메이커 역할까지 톡톡히 했다는 후문이다. 진행은 방송인 전현무, 가수 이찬원이 맡았다. 요리연구가 홍신애와 미국 출신의 방송인 타일러 라쉬도 패널로 출연해 음식과 관련된 다양한 재미와 정보를 선사할 예정이다.

국가발전 프로젝트는 대한상의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우리 사회가 직면한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할 민간 차원의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시작한 사업이다. 지난해 첫 닻을 올린 국가발전 프로젝트에서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4700여개의 아이디어를 모았으며 이중 일부는 실제 사업화를 추진했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기업, 학계, 일반, 국민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상의 차원에서 추진 가능한 프로젝트들을 고민해 보고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며 “국가발전 프로젝트 시즌2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국민과 기업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식 연관 산업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 (자료: 경희대 H&T 애널리틱스 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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