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몬스 침대, NFT로 'MZ세대' 사로잡기 나선 이유는

부원·메이킴·차인철 등 인기 작가들과 협업
완판 행렬 이어가면서 관심도 확인
브랜드 인지도 높이는 '침대 없는 광고' 일환
  • 등록 2022-09-29 오후 1:30:18

    수정 2022-09-29 오후 1:30:18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시몬스 침대가 MZ(밀레니얼+Z)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작가들과 협업해 NFT(대체불가토큰)를 발행했다. 다양한 방식으로 온·오프라인을 경계를 허물고 소비자와의 접점 확대해 시몬스 침대만의 브랜드 파급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의 일환이다.

(사진=시몬스 침대)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시몬스 침대는 영 크리에이티브 아티스트 차인철과 손잡고 NFT 작품을 선보였다. 이번 협업에서 차인철은 시몬스 침대의 브랜드 캠페인인 OSV(오들리 새티스파잉 비디오)의 모션과 분할, 컬러링 등의 요소들을 오마주 삼아 재해석한 모션 아트를 구현했다. 이번 NFT 작품 홀더에게는 차인철을 직접 만날 수 있는 ‘아티스트 토크 및 Q&A세션’ 등의 혜택이 주어질 예정이다.

차인철은 개인 브랜드 ‘인치 인치 인치’와 카페 ‘33아파트먼트(apartment)’를 운영하는 것은 물론 브랜딩과 인테리어 디자인 등 여러 방면에서 그래픽 디자인·일러스트레이션 작업을 펼치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8만명이 훌쩍 넘는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팬층도 두텁다.

시몬스 침대는 차인철에 앞서 부원·메이킴과도 NFT를 내놨다.

부원은 익살스러운 표정과 움직임이 특징인 ‘B.B 래빗’에 OSV 캘리포니아 편과 에어펌프 편을 접목했는데, 이 작품은 지난 15일 발행한 지 하루 만에 완판됐다. 부원은 자신을 모티브로 한 시그니처 토끼 캐릭터(B.B 래빗)에 표현하고자 하는 바를 투영해 ‘아트 토이’로 보여주며 대중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메이킴은 3D 영상을 이용해 틀을 깨는 독특한 표현을 선보이며 OSV 핵심 주제인 ‘멍 때리기’를 재해석한 메이킴만의 작품을 완성했다. 이 역시 수일 만에 모두 팔려나가며 완판 행진을 이어갔다. 메이킴은 2D와 3D, VMD, 세트 디자인 등을 넘나들며 장르에 한계를 두지 않고 독보적인 작품관을 선보이는 아티스트로 정평이 나 있다

시몬스 침대가 이처럼 인기 작가와 협업을 통해 NFT 발행에 나서는 이유는 브랜딩 파급력을 극대화하고 확고한 팬덤을 구축하기 위해서다.

침대 소비 주기는 5~7년으로 길다. 따라서 당장 소비자들에게 구매를 유도하기보다 결혼이나 이사 등 침대를 사야 하는 시점이 왔을 때 ‘시몬스 침대’를 가장 먼저 떠올리게 하는 것이 목적이다. ‘침대 없는 광고’로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노리는 것 역시 이 때문이다.

시몬스 침대 관계자는 “전반적인 브랜딩 활동의 목적 가운데 하나는 궁극적으로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리는 것”이라며 “디지털 아트 유튜브 공개부터 TV, 옥외 전광판, 박람회, 전시 등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멀티 플랫폼 전략이 NFT까지 이어지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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