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김용 세계은행 총재 면담.."한국사무소 강화"

"녹색성장·취약국 지원·금융안정 강화..채용 확대"
  • 등록 2017-04-21 오후 1:16:04

    수정 2017-04-21 오후 1:16:04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용 세계은행(WB)총재가 세계은행그룹(WBG) 한국사무소의 역할을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21일 기재부에 따르면 유일호 부총리는 20일(현지시각 기준) 미국 워싱턴 세계은행 본부에서 김용 세계은행 총재와 양자 면담을 하고 녹색성장, 취약국 지원, 금융안정 분야를 특화해 세계은행그룹(WBG) 한국사무소의 역할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WBG는 개발자금 융자, 정책 자문 등 개발도상국 경제개발 지원을 위해 설립된 국제금융기구다.

양측은 또 한국사무소가 아시아·태평양지역 수원국 사무소의 개발사업을 기획·지원하는 허브 역할을 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WBG 내 협조융자 담당관을 통해 대상 사업을 찾는데 속도도 내기로했다. 이어 김 총재의 방한 시점에 맞춰 한국 전문인력의 WBG 채용을 확대하기로 했다.

WBG 측은 오는 6월 솔로몬제도 티나강 수력발전 사업에 대한 이사회 승인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세계은행·경제개발협력기금(EDCF)·녹색기후기금(GCF), 수자원공사, 현대엔지니어링 등이 참여하는 2억3000만달러 규모의 수력발전소 건설 사업이다.

한편 유 부총리는 스리 물야니 인드라와티 인도네시아 재무장관과 양자 면담을 통해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협력사업, 오는 6월 16~18일 제주에서 열리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연차총회에 대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앞서 유 부총리는 20∼21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했다. 이번 회의는 오는 7월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전 마지막 재무장관회의다. 주요 20개국 및 초청국의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 국제통화기금(IMF),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세계은행(WB), 금융안정위원회(FSB) 등 주요 국제금융기구 대표들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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