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1.5%를 돌파했다.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이상하리만치 낮았던 국채금리가 상승 쪽으로 방향을 튼 것으로 그 여파로 빅테크주가 조정을 받았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도 이와 비슷한 양상으로 제약/바이오, 인터넷/소프트웨어 등 주요 성장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원/달러 환율이 1180원을 넘어서며 외국인 수급에도 악재로 작용해 시총 상위단에서 성장주 중심의 매도세 자극하고 있다”고 짚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4577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기관이 2218억원, 외국인이 2333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605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은 하락 우위를 보이고 있다. 최근 고공행진한 2차전지 관련주 엘엔에프가 -5.75% 급락 중이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보합 수준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셀트리온제약(068760)도 1%대 하락 중이다. 에이치엘비(028300)와 SK머티리얼즈(036490)도 2~3%대 빠지고 있다. 카카오게임즈(293490)와 CJ ENM(035760)은 1% 미만으로 내림세다. 펄어비스(263750)가 1%대 오름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