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의 여왕]올봄 30만명 전세난민, 입주 물량 많은 ‘전세명당’은?

  • 등록 2016-03-22 오후 2:23:09

    수정 2016-03-23 오전 12:43:07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주택담보대출 규제로 부동산 거래가 얼어붙은 가운데 오는 5월까지 전세계약이 끝나는 아파트가 무려 10만 건에 육박한다. 한 집에 3~4명이 산다고 치면 최대 30만명의 대이동이 시작되는 셈이다. 전국 기준으로 이달에만 3만6000건으로 가장 많고, 4월과 5월에 3000여건을 웃돈다. 문제는 이중 수도권 물량이 6만3000여건으로 전체의 60%에 달한다는 것.

이번 ‘재테크의 여왕’은 올봄 전세 대란 속에 전세난민들이 살아남기 위한 ‘전세 명당’ 공략법을 입지전문가인 김학렬 부동산 칼럼리스트(‘부자의 지도’ 저자)와 이상우 유진증권 연구위원(월간 ‘복덕방’ 발간인)에 자문했다.

강남발 전세대란, ‘인서울’ 입주 많은 곳?

오는 6월까지 입주 물량을 살펴보면, 서울 지역에서는 성동구 금호동 ‘신금호파크자이’와 양천구 신정동 ‘목동 힐스테이트’의 입주 물량이 1000세대 이상으로 가장 많다. 강남 지역에서도 서초구 잠원동 ‘서초잠원래미안’ 843세대가 입주 예정이어서 숨통을 트일 전망이다.

시세 보다 전세가가 저렴한 전세 명당을 찾으려면 가장 먼저 입주 물량이 많은 곳을 공략하는 게 좋다. 1000세대 이상 입주 물량이 쏟아지면 시세가 형성되기 1~2년 동안은 전세가가 낮게 형성될 수밖에 없다. 다음달 입주 예정인 신금호파크자이는 5호선 신금호역에서 도보로 5분 거리고 3호선 약수역과 7호선 청구역 인근에 있다. 오는 5월 예정 입주 예정인 목동 힐스테이트는 2호선 신정네거리역에서 가깝다. 바로 옆에 단지로 목동 9단지와 10단지가 있어 새 아파트를 원하는 목동 지역 주민들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위례·하남 미사도 공급 폭탄

서울의 중심은 아니지만 출퇴근 가능한 전세명당으로는 위례 신도시와 하남 미사지구가 있다. 오는 4월 입주가 시작되는 위례신도시의 센트럴푸르지오는 매매가 대비 전세가가 낮은 편이다. 36평형의 분양가가 6억~7억원 선이지만, 전세가는 현재 4억원 선이다. 이보다 조금 작은 34평형인 롯데캐슬은 3억원대에서 전세를 구할 수 있다. 위례신도시에서 서울로 출퇴근을 하려면 5호선 복정역이나 장지역으로 버스를 타고 이동해야 한다. 향후에 운남역과 중앙역이 개통될 예정이다.

오는 5월 입주 예정인 하남시 망월동 미사강변푸르지오 A30는 2018년 5호선 미사역이 개통 예정이다. 올림픽대로와 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와 접근성이 뛰어나며, 강남까지 대중교통으로 1시간이면 된다.

인천 용현, 일산 요진와이시티 주목

서울 이외에 수도권에서 전세집을 구하려면 인천과 일산을 주목할많다. 인천 남구 학익댁지개발지구 2단계인 SK스카이뷰의 입주 세대는 4000세대에 달한다. 수인선의 인하대역이 바로 앞에 있으며 3년 후 제2 외곽순환도로가 개통될 예정이다. 입주 단지내 초중학교가 있으며 향후 3단계 택지개발로 새 아파트 단지가 들어올 예정이다. 현재 25평형 분양가근 2억 5000만원이다. 전세가는 2억 3000만원 선이며, 향후 시세 차익 가능성도 있다. 인근의 삼성래미안자이의 같은 평형 아파트 시세가 3억1000만원이다.

일산 요진와이시티는 3호선 백석역 역세권으로 입지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일본계 건설사인 요진건설이 기존에 보유한 땅에 지은 아파트로 일산의 초입에 위치해 있다. 현재 평형의 전세가는 3억원선에 형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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