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출사표]올해 코스피 '첫 타자' 넥스틸…"초일류 강관 기업으로 성장"

종합 강관 기업 넥스틸, IPO 기자 간담회
30년 업력…26인치 대구경 설비 확보
향후 그린에너지 사업 확대…신규 시장 개척
9~10일 일반 청약…21일 코스피 상장
  • 등록 2023-08-02 오후 3:30:56

    수정 2023-08-02 오후 3:30:56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상장 후에도 지속적인 원가 절감 등 핵심 경영 활동을 통해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하겠습니다”

홍성만 넥스틸 대표이사는 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홍 대표는 “넥스틸의 신의·신념·신뢰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최고 품질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며 아낌없이 기술개발에 투자할 것”이라며 “세계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종합 강관 전문 제조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홍성만 넥스틸 대표이사가 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넥스틸)
1990년 설립된 넥스틸은 30년간 강관제조와 유통 사업을 영위하며 시장에서 입지를 다졌다. 주요 제품은 △유정관(OCTG) △일반관(Line pipe) △송유관(Standard pipe) △기타 철강재다. 유정관은 매출의 46%를 차지하고, 송유관과 일반관은 각각 24.9%, 26.1%를 차지하는 등 다양한 제조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넥스틸은 최근 대구경 26인치 설비를 들여 대형구조물 강관 생산이 가능해지며 종합 강관 기업으로 거듭났다. 또한, 스파이럴(spiral) 설비에 투자해 해상풍력 등 대형구조물 생산 능력을 높였고 롤 밴딩(roll bending) 설비 투자를 확대하며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을 위한 설비 투자와 기술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대구경 26인치 인 라인(in-line) 공정을 보유해 연속 공정을 통한 균일한 품질과 원가 절감을 실현하는 한편 ‘업 세팅 설비’를 도입해 고부가가치 유정관 등 완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는 점을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넥스틸은 미주지역뿐만 아니라 비 미주지역까지 매출 다변화를 이룰 방침이다. 지난해 기준 넥스틸의 수출 비중은 미주 75%, 내수 23%로 비 미주지역은 2%에 불과하다. 회사 측은 미국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현지 생산을 진행해 물량확대와 원가절감을 통해 안정적인 영업실적을 이루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캐나다와 베트남, 중동 지역에 진출해 거래처를 확보할 예정이다.

실적 전망도 밝다는 설명이다. 넥스틸은 지난해 매출액 6684억원, 영업이익 1813억원을 기록하며 최대실적을 달성했다. 글로벌 액화천연가스(LNG) 수요가 증가하고 유가가 높아지는 등 글로벌 업황도 개선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넥스틸은 이번에 모인 공모자금으로 대구경 간관 제조시설 투자에 약 244억원을 쓸 계획이고, 원자재 매입과 기타 운영비 등에 165억원 규모를 투자할 방침이다. 또한, 성장 가능성이 큰 해상 풍력 등 그린에너지 산업에서 신규 시장을 개척할 예정이다.

넥스틸 공모주식주는 700만주이며 이 가운데 구주매출은 335만주로 47.86%에 달한다. 희망 공모 범위는 1만1500~1만2500원이다. 총 공모예정금액은 805억~875억원으로 공모 후 예상 시가총액은 2990억~3250억원이다. 상장 예정 주식 수는 2600만2000주로 유통 가능 물량은 이 중 26.35%다. 넥스틸홀딩스와 하나증권 등의 약 5% 물량은 상장 후 한 달 뒤에 풀린다. 넥스틸은 이날부터 오는 3일까지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9일~10일 일반청약을 실시한다. 상장일은 오는 21일이다. 상장주관사는 하나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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