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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삼성SDS는 서울 송파구 본사 대강당에서 ‘블록체인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고 블록체인 도입을 추진하는 기업의 고민 사항과 이에 대한 삼성SDS의 대안·전략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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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는 지난 2017년 기업용 블록체인 플랫폼 ‘넥스레저’를 선보인 이후 현재 국내·외 고객사 110개, 특허출원 51건 등 성과를 내고 있다. 가트너, 포레스터리서치 등 글로벌 컨설팅 업체와 미국 경제지 포브스 등으로부터 블록체인 경쟁력이 높은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홍혜진 삼성SDS 블록체인센터장(전무)은 “중개자가 없는 블록체인 환경은 기존 중앙 집중화된 IT 시스템과 달리 다수가 동일한 장부를 갖고 있어 위·변조가 어렵고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며 “기업용 블록체인 도입을 준비하는 곳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블록체인 도입은 그러나 기존 IT 시스템과 달라 실제 적용이 까다롭고, 아직 기술이 초기 단계라 불안정한 점이 단점으로 꼽힌다. 삼성SDS는 고객사들이 △업종 넘나드는 새로운 서비스 만들 수 있나 △서로 다른 기술 기반 블록체인 연결이 가능한가 △쉽고 빠르게 적용·확장 가능한가 등 세 가지 고민을 안고 있다고 분석하고, 이에 맞춰 ‘통합’(Convergence), ‘연결’(Connectivity), ‘클라우드’(Cloud) 등 세 가지 대안을 마련해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고 홍 전무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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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 분야에서는 국가별, 플랫폼별 각기 구성된 블록체인을 서로 연결해주는 점을 강조했다. 한국의 인천국제공항과 중국의 텐진국제공항의 항공화물 무역 정보 교환 사례를 소개했다. 인천공항에 삼성SDS가 구축한 시스템과, 중국 핑안보험 계열사인 원커넥트가 구축한 텐진공항 시스템을 연계한 이 사례는 향후 한-중 사이 블록체인 기반 무역 네트워크 표준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동시에 삼성SDS의 넥스레저와 IBM의 하이퍼레저 패브릭, 퍼블릭 플랫폼 이더리움 등 서로 다른(이기종) 블록체인 네트워크 연결 사례로 네덜란드 로테르담 항만청, ABN암로(ABN AMRO) 은행과 공동 개발한 글로벌 물류 정보망 ‘딜리버’(DELIVER)도 소개했다.
홍 전무는 “클라우드 기반의 넥스레저 유니버설 사업을 확대해 기업 고객이 블록체인을 통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