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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19 우리은행 LCK 서머’ 2라운드 4주차 넷째 날 경기에서 9위인 한화생명e스포츠가 대결 당시 1위였던 담원 게이밍에 고춧가루를 뿌리는 파란을 일으켰다. 경기 결과는 세트 2대0으로 한화생명의 압승이었다.
한화생명이 일으킨 이변 덕에 SKT는 세트 득실 차이로 담원을 넘어 단독 선두에 올랐다. SKT는 앞서 3일 아프리카 프릭스를 2대0으로 꺾고 9연승을 달리던 찰나였다. 시즌 초반 1승5패(5연패)로 시작, 9위까지 떨어지면서 자존심을 구겼던 SKT는 이로써 자신들의 명성을 되찾게 됐다.
여기에 젠지와 그리핀, 아프리카 프릭스, 킹존 드래곤X까지 포함한 상위권 7개 팀의 승수 격차가 1~2경기뿐인 만큼, 정규시즌은 물론 추후 이어질 포스트시즌도 섣부른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다.
전 시즌에는 승강전 최종전까지 가는 고생 끝에 2부리그인 챌린저스 코리아로 강등은 모면했지만, 올해는 챌린저스 수준도 더욱 높아져 장담할 수 없는 상태다. 강등될 경우 스폰서 계약도 위태로워 질 수 있는 만큼, 남은 경기 동안 경기력 반등이 절실한 진에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