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노동' 임금 부당수령…경찰, 前 진보당 대표 수사 중

장지화 전 대표, 공갈 혐의로 5월 입건
일하지 않고 임금 받아…"곧 소환 조사"
  • 등록 2023-07-12 오후 3:25:00

    수정 2023-07-12 오후 3:25:00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경찰이 건설 현장에서 일하지 않고 임금을 받은 의혹으로 장지화 전 진보당 공동대표(현 진보당 성남수정구 공동지역위원장)를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마포청사 전경.(사진=이영훈 기자)
1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지난 5월 말쯤 공갈 혐의로 장 전 대표를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장 전 대표는 지난해 3월부터 지난 1월까지 경기도의 한 아파트 공사장에서 현장 팀장으로 이름을 올려놓고, 실제로 공사장에 오지 않은 날에도 일당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장 전 대표가 현장에 오지 않고 챙긴 임금을 3000만원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조만간 장 전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 전 대표는 “생계를 위해 건설 현장에 들어갔고, 손가락이 골절되는 산재도 두 차례 겪었다”며 “색깔론과 악의적 보도로 인생이 송두리째 뽑혀 나갔다”며 의혹을 부인하는 입장이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 민중연합당(진보당 전신) 후보로 경기 성남 수정구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장 전 대표는 2020년 21대 총선에서 민중당(진보당 전신) 후보로 같은 지역구에 출마했지만 떨어졌다. 지난해 8회 지방선거 때는 진보당 소속으로 성남시장에 출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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