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제2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를 내년 9~11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돈의문 박물관마을, 도시건축박물관 등 서울 도심 곳곳에서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서울비엔날레는 도시와 건축을 주제로 한 국내 최초의 글로벌 학술 전시 축제로 작년 처음 시작됐다. ‘공유도시’를 주제로 세계 50개 도시, 120개 기관, 40개 대학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제1회 서울비엔날레는 국내외에서 총 46만여 명, 하루 평균 6000명이 넘는 관람객이 참여했다.
2회 비엔날레에서는 1회 개최지였던 DDP, 돈의문박물관마을뿐 아니라 내년 상반기 정식 개관하는 ’서울도시건축박물관‘까지 공간을 확대해 개최한다. 서울도시건축박물관은 국세청 남대문별관으로 사용됐던 건물을 철거하고 지하 1~3층에는 박물관, 지상에는 시민광장으로 조성한다.
한편 서울시는 16일 오후 2시 서울도시건축센터(돈의문 박물관마을 내)에서 ‘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비엔날레의 주제인 ‘집합도시’의 의미와 선정 이유 등에 대해 공동 총감독이 발표하고 이 주제를 어떻게 전시할 지 논의한다.
임재용 공동총감독은 “비엔날레를 통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도시의 품격을 향상시키는 새로운 집합유형을 개발하고 세계 각 도시들과 도시문제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고 토론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