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IST 구진형 학생, '구글 박사 펠로우' 선정

전 세계 67명 중 국내에는 DGIST 학생 등 총 5명 선정
  • 등록 2023-10-31 오전 11:37:52

    수정 2023-10-31 오후 7:32:42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의 구진형 전기전자컴퓨터공학과 박사과정 학생이 올해 구글 박사 펠로우에 선정됐다. 국내에서는 구진형 학생을 포함해 5명의 학생이 선정됐다.

구글 박사 펠로우십은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컴퓨터 과학 분야의 유망한 연구 분야에서 활약하는 인재들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구진형 학생은 이성진 교수팀 소속으로 최신 저장장치를 활용해 데이터 저장 소프트웨어 효율을 개선한 연구를 바탕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성진 DGIST 전기전자컴퓨터공학과 교수, 구진형 박사과정 학생.(사진=DGIST)
빅데이터 시대가 도래하면서 온·오프라인 상의 데이터를 저장하려면 컴퓨터 서버, 네트워크 장비, 저장장치에 자원과 비용이 소모된다. 기존에 활용 중인 저장 소프트웨어는 하드디스크와 같이 느린 저장장치에 최적화돼 성능, 용량, 전력 등의 측면에서 효율이 낮다. 반면 SSD와 같은 최신 저장장치는 기존 하드디스크에 비해 높은 성능과 용량을 제공하고 장치 내에서 복잡한 계산도 할 수 있다.

이성진 교수팀은 SSD를 활용해 다른 저장 소프트웨어들이 지닌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연구를 했다. 기존 시스템이 지닌 데이터 병목 현상을 제거하거나 개선해 기존 대비 최대 수십 배에 달하는 저장 성능, 전력 효율을 달성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저장 시스템에서 필수적인 캐싱 시스템, 파일 시스템, 분산 시스템에 대한 논문들은 다양한 컴퓨터 시스템 분야 국제학술대회에도 게재돼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구진형 학생은 “지금까지 수행한 연구 결과로 좋은 평가를 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효율적인 저장 소프트웨어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했다.

박경준 DGIST 전기전자컴퓨터공학과장은 “구글 박사 펠로우십은 컴퓨터과학 분야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역량을 지닌 대학원생을 선발하는 프로그램”이라며 “이번 펠로우 선정은 DGIST의 컴퓨터 과학 연구 수준이 세계 최고 반열에 올라왔음을 입증하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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