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무기 방산전시회, 'KADEX'로 새출발…내년 9월 25~29일 개최

기존 'DX코리아' 브랜드 버리고
국제방위산업전(KADEX) 새출발
육군의 'How to Fight' 비전 제시
  • 등록 2023-09-15 오후 5:58:25

    수정 2023-09-15 오후 5:58:25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지상무기 중심 방위산업전시회였던 ‘대한민국방위산업전(DX KOREA)’이 내년에는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KADEX·카덱스)’으로 새출발한다.

대한민국 육군협회는 15일 카덱스 2024 기자설명회를 열고 내년 9월 25일부터 9월 29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과 육군훈련장 등에서 카덱스 2024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존 DX 코리아 명칭은 이전 주관사와의 법적 다툼으로 사용하지 않고, 새 주관사(메쎄이상)를 선정해 새로운 육군 무기체계 중심의 방위산업 전시회를 개최하겠다는 계획이다.

육군협회 관계자는 “그간 육군협회가 주최하고 별도의 주관사가 행사를 기획하다 보니 오해의 경우가 있었다”면서 “전시회의 주인은 참가한 업체들이며 이들이 충분한 성과를 얻을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주최사인 육군협회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육군이 중심이 되고 혁신이 담긴 전시회가 되도록 할 것”이라며 “전시장과 컨퍼런스, 화력시범, 홍보 등을 결합해 육군의 어떻게 싸울 것인가(How to Fight)를 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그간의 DX코리아와는 다르게 내년 카덱스 전시장은 △지휘통제관/정보관 △기동관 △화력/방호관 △우주항공관으로 묶어 참여업체들 부스를 구성한다. 전시장 중심에 기동화·지능화·네트워크화 기반의 ‘아미 타이거’(Army Tiger)를 전시하는 대한민국 육군관을 둔다는 계획이다.

또 무기체계·전력지원체계를 혁신할 수 있는 기술 보유 스타트업과 산·학·연 및 중소기업 부스도 운용한다는 방침이다. 각국과 협조해 국가단위 전시관도 운영하고 장비 탑승체험이 가능한 야외 전시관도 운용한다. 특히 야외 공간을 활용해 다양한 무인체계 챌린지 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컨퍼런스의 경우에는 실무자 위주의 발표가 아닌 육군참모총장이나 교육사령관, 병과 학교장 등이 직접 발표하도록 해 질을 높인다. 주제도 싸우는 방법과 무기체계 뿐만 아니라 조직문화, 복지, 초급간부 획득, 병력부족 등 육군 현안 중심으로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화력시범의 경우에는 현용전력과 미래전력을 구분해 시범을 진행한다. 현용전력은 다영역 제병협동 전투 사격을 실시하고, 미래전력은 첨단장비 활용 주요장면을 시연할 예정이다.

해외 바이어 초청도 늘린다. 지난 해 31개국 수준에서 내년에는 50개국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제방산전시회 답게 전 세계 방산 ‘인플루언서’를 홍보 채널로 활용해 화력시범 예행연습과 카덱스 사전 방송, 전시장 생방송 등도 진행한다.

육군협회 측은 오는 21일 방산업체 대상 사업설명회를 시작으로 미 육군협회 주최 아우사(AUSA) 전시회를 참관한 후 10월 행사기획안을 완성한다는 목표다. 이를 통해 육군본부 등 관련 부대 설명회, 국방부 및 방위사업청 설명회, 주한무관단 초청 설명회 등을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육군협회는 “대한민국 육군 발전을 도모하고 2027년 방위산업 수출 4대 강국을 지원하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방산전시회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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