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서울 아파트 전셋값보다 저렴하면서도 교통망을 제대로 갖춘 경기지역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
2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지역 아파트 3.3㎡당 전셋값은 평균 1100만원으로 지난해 3월 1000만원을 돌파한 이후 1년 여만에 100만원(10%) 가까이 올랐다.
분당과 평촌신도시의 전셋값도 덩달아 상승세다. 이달 17일 현재 분당신도시의 전셋값은 3.3㎡당 평균 1091만원으로 지난해 12월(1062만원)보다 29만원(2.7%) 올랐다. 같은 기간 평촌신도시도 807만원에서 837만원으로 상승했다.
이 가운데 경기 일부 지역에서 공급되는 아파트의 분양가격이 서울은 물론 분당·평촌 전셋값보다도 낮아 주목을 받고 있다. 우방이 경기 화성시에 분양하는 ‘태안3지구 우방 아이유쉘’의 분양가는 3.3㎡당 704만원으로 동탄신도시 평균 전셋값(3.3㎡당 807만원)보다 103만원(12.7%) 낮다. 이곳은 동탄1신도시와 서울지하철1호선 병점역이 차로 10분 거리에 있다
경기 용인에 들어서는 우미건설의 ‘역북 우미린 센트럴파크’의 분양가도 3.3㎡당 940만원으로 분당신도시 평균 전셋값보다 약 151만원(13.8%) 저렴하다. 용인경전철 명지대역을 이용해 분당선 기흥역으로 환승이 가능하고 분당 방면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경기 수원 송죽동에서 한국토지신탁이 분양 중인 ‘수원아너스빌위즈’는 분양가가 3.3㎡당 900만원대다. 경수대로를 이용해 평촌 방면으로 이동하기 쉽고, 과천~의왕간 고속도로로 평촌신도시와 서울 서초 등지로의 접근성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