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굳이 집 소유하지 않아도 되게…주거 사다리 만들어야”

文대통령, 11일 경기 화성동탄 행복주택 단지 방문
“이제는 기본은 돼 있으니 양·질 모두” 변창흠에 주문
  • 등록 2020-12-11 오후 2:59:30

    수정 2020-12-11 오후 3:59:09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경기 화성동탄 행복주택 단지를 방문해 젊은층이 선호하는 복층 주택과 3인 가구용 투룸 주택을 둘러본 뒤 “굳이 자기가 자기 집을 소유하지 않더라도 임대주택으로도 충분히 좋은 주택으로도 발전할 수 있는 주거 사다리랄까 그런 걸 잘 만들어야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LH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공공임대주택 100만호 준공을 기념해 건설한 화성동탄 행복주택 단지를 방문해 “이제는 기본은 돼 있으니 양을 늘리고 질도 높이고 두 가지를 다 해야 한다”면서 이처럼 밝혔다.

이번 일정은 공공임대주택의 양적 확대뿐 아니라 질적 성장을 이뤄 공공임대주택을 누구나 살고 싶은 주택으로 발전시키기겠다는 정책 의지를 담아 계획됐다. 화성동탄 행복주택 단지는 LH가 공공임대의 새로운 주거 패러다임을 제시한 차별화된 단지다. 지난 6월 준공했다.

문 대통령은 임대주택을 둘러본 뒤 어린이집으로 이동해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살고 싶은 임대주택 추진방안’을 들었다.

김 장관은 공공임대주택에 일부 중산층까지 입주할 수 있도록 하고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확충, 유형 통합, 분양주택과 임대주택의 혼합 단지 확산 등을 통해 다양한 계층이 어울려 거주하고 소통하는 단지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또, 3~4인 가구도 쾌적하게 거주할 수 있는 전용면적 60~85㎡의 중형주택을 오는 2025년까지 6만3000호 공급하는 등 품질을 개선하겠다고 예고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박인석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의 ‘주택정책에서 주거정책으로’ 발표도 들었다. 박 위원장은 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 중심으로 정책을 전환하고 공유 공간 중심의 공간 환경으로 건축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보고를 받은 후 “그 어느 때보다 공공임대주택의 공급 확대가 중요한 시기이지만, 더 중요한 것은 질적으로 혁신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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