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코리아는 23일 서울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차세대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전략 발표회를 열고 업계에서 유일하게 SSD를 계층화(Tiering)해 올(All) 플래시 또는 플래시와 디스크를 혼합해 구성할 수 있는 스토리지 신제품을 소개했다.
지난 해 기준 국내 스토리지 시장 규모는 5000억원 수준으로 델 코리아는 4% 대의 시장점유율에 머물러 있다. 한국EMC가 40% 가까운 시장점유율로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으며, 히타치데이터시스템즈(효성인포메이션)가 2위다. 3위 자리를 놓고서는 10% 대의 시장점유율을 갖고 있는 한국HP와 한국IBM이 경쟁하고 있으며 한국오라클과 한국넷앱이 각각 6~7%의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국내 스토리지 시장은 최근 들어 시장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 매 분기마다 시장 규모가 1000억원 이상을 유지했지만 올해 들어 1000억원의 벽이 허물어졌다. 1분기들어 870억원까지 감소한 것이다. 2분기에는 1181억원을 기록했지만 이 또한 전년 대비 10%나 시장규모가 감소한 수치다.
특히 그는 “델 스토리지 시장점유율 확대의 주력 제품은 플래시 스토리지인 SC4020이 될 것”이라면서 “델 플래시 스토리지는 가격대비 성능과 특유의 기술, 유지보수 등의 장점을 바탕으로 델 스토리지의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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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이사는 “델의 플래시 스토리지를 이용하면 우수한 데이터 계층화 기술을 통해 소프트웨어를 초고속으로 구동시키는 싱글레벨셀(SLC)과 대용량 데이터를 저장하는 다중레벨셀(MLC)의 이점을 모두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플래시 스토리지는 기존 HDD 스토리지에 비해 월등한 성능을 보이지만 상대적으로 높은 비용이 도입의 걸림돌이 됐었다. 200~250GB급에서는 4~5배 정도의 가격차가 난다. 있다. 하지만 최근들어 SSD 가격이 빠른 속도로 하락하고 있어 플래시 스토리지 시장의 확대가 예상된다. 현재 국내 스토리지 시장에서 차지하는 플래시 스토리지 시장 규모는 5% 가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