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친구 꾸러미는 물멍어항 만들기 키트, 오늘 내 기분 달력, 스트레스 해소 인형, 가족대화 놀이카드, 포춘쿠키, 초코렛 등 총 8종의 물건으로 구성됐다. ‘물멍어항 만들기 키트’는 사전 안내된 유튜브 동영상을 보며 어항을 만들 수 있는 키트다. 학생들은 자신이 만든 어항과 반려식물(동동이)과 함께 ‘물멍(물을 보며 멍때리기)’하며 심리적 안정을 찾을 수 있다. ‘오늘 내기분 달력’은 3개월 동안 감정을 스티커로 기록하는 심리체크 달력이다. 학생들은 자신의 심리를 챙겨보며 객관적으로 본인의 상태를 바라볼 수 있다. ‘스트레스 해소 인형’은 학생들이 좋아하는 말랑말랑한 촉감의 강아지 인형이다. 학생들은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강아지 인형을 만지며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다. ‘가족대화 놀이카드’는 서먹한 가족들의 소통 수단으로, 대화카드를 통해 가족 간 거리를 좁히면서 서로의 마음을 나눌 수 있다. 포춘쿠키, 초콜릿, 비타민 젤리 등은 내 마음의 긴급 처방전으로 학생들이 달콤한 간식을 먹으며 힘을 내라는 의미의 구성품이다.
이번 꾸러미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거리두기 일상 속에서 친구들과의 관계 단절로 우울감을 느끼는 학생들에게 교육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교육청은 마음친구 꾸러미를 통해 학생들이 심리적 안정감과 가족 내 유대관계를 회복하고, 위(Wee)클래스와 위센터(Wee)를 친근한 상담처로 가까이 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마음친구 꾸러미가 학생들의 우울한 마음을 달래주는 긴급 진통제가 되고 우리 학생들이 ‘모든 존재는 있는 그대로 소중하다’는 메시지를 통해 위로받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