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美 전기차 충전사업 지분 일부 지멘스에 매각 전망"

WSJ "이르면 28일(현지시간) 협상 발표될 듯"
폭스바겐 전기차 충전사업 확장 자금 조달 차원
  • 등록 2022-06-28 오후 2:03:45

    수정 2022-06-28 오후 2:27:40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독일 자동차기업 폭스바겐이 미국 전기차 충전사업 소수지분을 독일 전기전자 기업 지멘스에 매각할 예정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 AFP)


WSJ은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폭스바겐이 미국 전기차 충전사업 회사인 일렉트리파이 아메리카의 지분 일부를 매각해 충전소 확대를 위한 자금을 조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일렉트리파이 아메리카는 오는 2026년까지 미국 전역과 캐나다 일부 지역에서 전기차 충전소를 현재의 두 배 이상인 1800곳으로 늘릴 예정이다.

이번 거래에서는 일렉트리파이 아메리카의 기업가치를 20억달러(약 2조 5700억원) 이상으로 평가했으며, 협상이 결렬되지 않는다면 28일 타결 사실이 발표될 것이라고 WSJ은 덧붙였다.

이번 계약은 지멘스의 전기차 충전 사업에도 도움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지멘스는 최근 미국 내 제조 활동을 확장할 계획이라면서 향후 4년 동안 전기차 충전장치 100만개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독일에 본사를 둔 지멘스는 지멘스파이낸셜서비스를 통해 이번 투자를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에서는 지난해 전기차 판매가 두 배로 증가한 것에 힘입어 전기 충전소에 대한 투자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앨릭스파트너스가 2020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기차 충전소의 초기 투자를 회수하는 데는 평균 20~25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폭스바겐은 2016년 일렉트리파이 아메리카를 설립했다. 2015년 터진 폭스바겐의 배기가스 조작 사건 이후 청정 차량에 대한 회사의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노력의 하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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