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청량리에서도 KTX, GTX 탈 수 있나

경원선, 과천선 나눠쓰기로
'의정부~금정' GTX C노선, 경제성 1.01
사업비 4.5조→4조원으로 낮아져
  • 등록 2015-07-28 오후 3:56:17

    수정 2015-07-28 오후 4:32:26

△광역급행철도(GTX) 의정부~금정 C노선 위치도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앞으로 서울과 경기도 동북부 지역 주민들은 KTX를 타기 위해 서울역까지 갈 필요가 없어질 전망이다. 정부가 경기도 의정부에서 군포·금정역을 연결하는 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을 ‘수서발 수도권 고속철도(KTX) 의정부 연장사업’과 연계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와 새누리당 이노근 의원에 따르면 국토부는 최근 수도권 KTX 의정부 연장사업을 GTX C노선(의정부∼군포 금정역)과 연계해 추진하는 방안에 대한 비용편익분석(B/C)을 실시한 결과 경제성이 1.01(1 이상이면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인 것으로 나왔다.

기존 경원선과 과천선을 KTX와 GTX가 함께 나눠쓰는 방식으로, 이 경우 사업비가 기존 4조 5000억원에서 4조원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국토부는 앞서 지난해 2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GTX C노선의 비용 대비 편익비율이 0.66으로 나와 재기획 작업을 벌여왔다.

수도권 KTX 의정부 연장사업을 포함하고, 기존 경원선 선로 중 도봉산역 북부∼의정부 5.4㎞와 과천선 과천∼금정 6.1㎞를 활용해 비용을 줄이는 방안이다. 기존 노선을 활용하면 GTX C노선 전체 47.9㎞ 가운데 과천∼도봉산역 북부 36.5㎞만 지하에 새로 건설하면 된다.

국토부는 관계자는 “기존 철로를 나눠쓰더라도 GTX 평균 속도가 100㎞ 이상 나오는 것으로 나왔다”며 “이르면 다음달 말 기획재정부에 예비다탕성 재심사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수도권 KTX가 의정부까지 연장되면 의정부∼부산 약 2시간20분, 의정부∼광주 송정 약 1시간45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부는 이외에 송도와 청량리를 연결하는 GTX B노선(48.7㎞)은 경제성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 여러 대안을 마련해 B/C 재분석을 진행 중이다. 인천시가 제안한 ‘송도~잠실’(52.1㎞)로 노선 변경안이 가장 유력한 가운데, 기존 경인선 공유, 경인선 지하화사업 후 공유 등의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일산 킨텍스와 성남 분당을 연결하는 A노선의 경우 이미 예비타당성 분석을 통과해 현재 기본계획수립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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