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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EF는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제안한 인도·태평양 지역 경제 협력체로, 이번 순방을 계기로 공식 출범이 관측되고 있다. IPEF에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인도, 호주, 뉴질랜드, 싱가포르, 필리핀 등이 참여할 전망이다. 공정무역, 공급망 회복, 디지털 경제, 인프라, IT기술, 탈탄소화 및 청정에너지, 세금 및 반부패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나 사실상 패권 경쟁 대상인 중국을 견제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중국 사회과학원 동남아시아 연구센터의 쑤리핑 소장은 “IPEF는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을 홍보하고 중국과 기존 지역의 협력을 약화시키기 위한 수단”이라면서 “실질적인 시장 접근이나 세금 우대 등이 없는, 안보와 지정학적인 경제 프레임이 지속가능할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21일 윤석열 대통령과 첫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다. 한미 동맹 강화에 대한 기대감을 의식하듯 한중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수 대변인은 이어 “양국 무역액은 3600억달러를 넘어섰다”면서 “양국은 한중수교 30주년을 맞아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RCEP 등을 이행해 무역 자유화와 경제 글로벌화를 함께 도모하기 위해 협력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