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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형 가구업체들이 지난 1분기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주택매매 거래량이 줄고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는 등 악재가 겹친 영향인데요.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가 업황 개선에 도움이 될지 이지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국내 대표 가구업체인 한샘(009240)과 현대리바트(079430). 올해 실적에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한샘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60%, 현대리바트는 70% 넘게 감소했습니다.
문제는 추세적인 금리상승으로 주택매매 거래가 얼어붙고 있어 2분기 전망도 어둡다는 점입니다. 국내 아파트 월평균 거래량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감소세입니다.
가구업계는 수익성 방어를 위해 제품 가격 인상을 단행했습니다. 한샘은 올해만 세 차례 가격을 올렸고, 지난 1월 한차례 가격을 인상한 현대리바트는 오는 6월 주요 제품의 가격을 조정할 계획입니다.
가구업계는 부동산 정책 변화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규제 완화 및 불확실성 해소로 주택매매 거래가 확대될 것이란 판단에서입니다.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
“정부의 주택 공급 확대 및 대출규제 완화 등 부동산 정책 기대감은 주택매매 거래 회복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봅니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이 가구업계의 실적 개선을 위한 타개책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데일리TV 이지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