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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는 이러한 내용의 ‘직업계고·지역 협업 기반 직업교육 혁신지구 사업’ 선정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이는 지역 산업 발전을 선도할 인재 양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직업계고와 지자체·교육청·대학·기업을 연계시켜 고졸 인재가 지역 산업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것.
이 중 인천은 연세대(송도)·인천대·인천재능대·인하대·한국폴리텍 등 5개 대학에서 연간 항공기 수리·정비·개조 분야 인재 50명을, 바이오분야에서 50명을 양성할 방침이다. 직업계고 졸업생이 지역 대학에서 심화교육을 받은 뒤 취업토록 하겠다는 게 골자다. 김새봄 교육부 중등직업교육정책과장은 “지역 대학에서 조기취업형계약학과 등을 운영하며 삼성바이오로직스·셀트리온 등 유수 기업이 참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경남 사천·진주·고성 지구는 국내 항공 산업의 70% 이상이 집적된 곳으로 사업 참여 기업에 1인 당 월 50만원의 채용장려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대구지구는 재직자 후 학습에 초점을 맞춘 계획을 세웠다. 고졸 재직자를 대상으로 경북대·대구대·계명대 등에서 교육과정을 거쳐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도록 한 것. 충남 천안은 반도체·디스플레이, 스마트기계, 자동차부품 등 3대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직업계고 학과개편을 추진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직업계고·지역기업·지역대학이 협력해 운영할 혁신지구 교육과정이 장차 지역 산업계에서 주목하는 인재 양성의 산실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