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지는 부의 불평등…억만장자 평균자산 4조7천억 달해"

국제구호개발기구 옥스팜, 부의 불평등 보고서
  • 등록 2020-01-20 오전 11:37:00

    수정 2020-01-20 오후 6:26:49

(출처=옥스팜 제공)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억만장자 2153명이 전세계 인구의 약 60%인 46억명보다 더 많은 부(富)를 소유하고 있다는 조사가 나왔다. 이들의 자산은 한국 돈으로 1경원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제구호개발기구 옥스팜은 오는 21~24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를 앞두고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옥스팜은 2013년부터 매년 다보스포럼 개최에 맞춰 부의 불평등 보고서를 발표해 왔다.

옥스팜은 크레디트스위스의 ‘세계 부 보고서’(지난해 10월 발간)와 포브스의 ‘억만장자 순위’(지난해 3월 발간), 국제노동기구(ILO)의 ‘여성의 돌봄 노동’(2018년 6월 발간) 등을 토대로 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 억만장자 수는 2008년 1125명에서 지난해 2153명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이들이 갖고 있는 자산은 약 8조7000억달러(약 1경원)에 달했다. 억만장자 1인당 평균 40억4100만달러(4조6900억원)의 부를 소유하고 있는 셈이다. 이는 전세계 인구의 60%인 46억명이 가진 8조2000억달러 규모보다 큰 것이다. 지난 10년간 억만장자들이 가진 자산의 연평균 수익률은 7.4%로 나타났다.

아미타브 베하루 옥스팜 인도 최고경영자(CEO)는 “빈부 격차 문제는 적극적인 불평등 해소 정책 없이는 해결될 수 없다”면서도 “극소수 정부만이 이를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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